12월까지 매주 열려...감동·웃음 코드로 5개 프로그램 진행

광주 5.18광장과 금남로 일대 차없는 거리에서 주말마다 유쾌한 문화예술의 난장이 펼쳐진다.

‘2017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22일 개막해 12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광주프린지 페스티벌은 매달 격주로 2회 진행하던 방식에서 올해는 매주 토요일마다 행사를 개최한다는 점이 특징.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페스티벌이 열리며 우천시 또는 혹서기에는 행사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실내 행사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프린지페스티벌은 크게 5개 프로그램으로 얼개가 짜여졌다.

광주의 유.무형 자원을 콘텐츠화한 순수 창작공연 ‘광주감동시리즈’를 비롯해 기발한 아이디어와 코믹요소가 결합된 ‘웃음폭발시리즈’, 공연예술인들의 무대인 ‘열정의 버스킹 시리즈’, 광주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꾸미는 ‘야외상설브랜드공연’, 광주의 삶과 문화 에너지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참여하는 ‘오매! 기똥찬 시리즈’ 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광주감동시리즈’는 광주 정신을 기리고, 광주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제작된 순수 창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임을 위한 몸짓’, ‘황홀한 변신’, ‘서석대 바람소리’, ‘인어를 사랑한 해적마임’, ‘퍼포먼스 성산별곡’ 등 5개 창작품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웃음폭발시리즈’ 공연은 5.18민주광장 안에 설치된 아트천막 공연장 ‘프리돔씨어터’에서 풍선 마임극 ‘벌룬 매직코믹쇼’를 비롯해, ‘서커스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프리돔씨어터’ 공연은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난뒤 자율적으로 관람료를 지불하는 ‘감동후불제’로 진행되며 모든 관람료는 공연자들의 창작작품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열정의 버스킹 시리즈’는 홍대 출신 밴드 ‘안녕바다’와 ‘사운드 박스’ 가 버스커로 출연하며 ‘야외상설브랜드공연’에서는 지역 출신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 예술과 실험적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오매! 기똥찬 광주 시리즈’는 지역문화커뮤니티와 충장로상인회, 예술적 재능을 가진 시민들의 자발적, 주도적 참여로 만들어진 프로그램.

핸드메이드 마켓과 시민·예술가셀러가 함께 어우러지는 중고마켓 ‘와따마켓’, 청년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집단 퍼포먼스와 예술 작품을 만들어 가는 종합예술체험프로그램 ‘궁리하는 청년들’, 다양한 캐릭터 코스튬을 체험해 보는 ‘시민 코스튬 체험’,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프리카 체험존’ 등 2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이 거리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2017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행사 기간인 12월까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인터넷 홈페이지(http://fringefestival.kr/)를 통해 참가자를 연중 공개모집하고 있다.

 

<사진제공= 광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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