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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말사인 양산 원각사가 사찰 인근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행환경 훼손에 맞서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양산 원각사 주지 반산 스님은 어제부터 석계산업단지 조성공사 시공사인 여의도 태영건설 앞에서 공사 중단과 피해 보상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반산 스님은 석계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천성산의 자연과 수행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더욱이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사찰과 불과 10여 미터 떨어진 곳까지 벌목과 진입로 공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스님은 매일 반복되는 발파와 벌목작업 등으로 요사채 벽면 균열과 바닥 침하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시공사인 태영건설과 자회사인 석계산업단지 주식회사는 물론 시행청인 양산시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산업단지 공사측은 환경영향평가 부적격과 난개발로 인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건부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수행환경 파괴와 지역주민들이 겪는 불편에 대한 피해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반산 스님 / 양산 원각사 주지

[공사 허가가 난 뒤에 계속 피해가 있어서 2016년도에 시장님을 면담하면서 사찰에 피해가 좀 줄어들 수 있도록 해주고, 뒤에 길이 나면서 사찰의 좋은 환경이 다 없어졌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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