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행정수도 이전공약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는 10일 노무현 후보가 국민정서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충청권 표만을 의식해 수도 이전을 약속했다며
최소 40조원이 드는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내각제 개헌 약속보다 더 심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일 사무총장도 선거전략회의에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은
실현 불가능한 사기극이라면서 600년 도읍지인 서울을
이전 할 경우 심각한 수도권의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행정수도 이전공약은 수도권의 과밀을 막고
지방분권화 시대와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현실성 있는
공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임채정 선대위 정책위의장은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이 9일 행정수도 이전공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앞으로 불교계의 입장을 좀 더 수렴한 뒤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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