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청년실업 문제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실업문제도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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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실업률은
전달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3.3%로
실업자수는 전달에 비해 2만 5천명 감소한
75만 6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개학으로 학생들이 통계숫자에서 빠진 것을 감안하면
실제 고용여건은 경기침체를 반영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취업자수는 2천 212만 6천명으로
전달보다 33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자를 연령 계층별로 보면
본격적인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20대에서는 4만 2천명이
40대에서도 3만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과 비교한 실업률도
30대와 40대는 각각 2.9%와 2.4%로
0.1%와 0.3% 포인트 상승했으며
50대 역시 0.1% 포인트 오른 2.1%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여건이 악화되면서
구직 활동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가
11만 7천명으로 15.8%나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 실업 문제가
점차 악화되면서 노동시장을 이탈하는 실업자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BBS 뉴스 조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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