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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시 BBS 시사프로그램 <전영신의 아침저널>이라는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수도권 전망대] 김성환 노원구청장
□출연 : 김성환 노원구청장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4월 07일(금)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네, 전영신의 아침저널 3부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이 시간 수도권 전만대 순서입니다. 오늘은 강북의 교육도시 노원구로 가 보겠습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직접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성환(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전 : 네, 먼저 우리 노원구 구민들을 비롯한 청취자 여러분들께 인사 한 말씀 해 주시죠.
 
김 : 네, 불교방송에 청취자 분들 이렇게 뵙게 돼서 반갑고요. 서울의 25자치구가 있는데 노원구가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자치구입니다. 노원구에 대해서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또 함께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 : 저희가 이제 구청장님 들어오시는 동안 광고방송 나가는 동안 구청장님하고 저하고 명함을 교환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명함에 노발대발 이렇게 크게 써 있어요. 이건 무슨 뜻인가요? 화를 많이 내신다는 뜻이세요?
 
김 : 그렇죠. 노발대발하면 보통 화를 크게 낸다는 뜻인데 저희 노원에서는 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이런 것의 약자로 쓰고 있어요.
 
전 : 아, 노원이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노발대발. 일종의 슬로건 같은거네요.
 
김 : 네, 그렇죠. 제가 민선 6기 구청장 출마할 때 썼던 구호인데요. 우리 노원구민들이 참 좋아하고요. 요즘은 그 구호가 노동조합에서 많이 쓰고요. 노동조합이 발전해야 뭐 이런 걸로도 쓰고 어르신들 노인복지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이렇게도 쓰고요. 그래서 요즘 노씨 자를 가지고 있는 데서 많이 쓰고 있습니다. 지명으론 노원구 유일하게 쓰고 있습니다.
 
전 : 네, 그렇군요. 그러니깐 뭐 회식하실 때도 많이 이용하시겠네요?
 
김 : 그럼요. 제가 이제 노원이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노발 하면 거기 있으신 분들이 다 대발 하고 합니다.
 
전 : 네, 재밌습니다. 자, 노원구 재선 구청장이신데 노원구 자랑을 좀 해 주신다면요.
 
김 : 노원구가요. 수락산 불암산 중량천을 끼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역인데요. 아이들 교육키시기 참 좋고 무엇보다 서울에서 가장 범죄발생율이 낮아요. 그러니깐 안전하고 아이 키우기 좋고 환경 좋고 딱 하나 부족한 게 일자리가 부족한데 그 일자리 시설도 조만간 창동상계지구가 개발이 되면 좋은 일자리도 많이 이제 생기게 돼서 그야말로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전 : 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김성환 구청장께서는 취임 이래 환경문제에 아주 큰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죠.
 
김 : 네.
 
전 : 이렇게 환경에 주목을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김 : 제가 이제 조금 촌스럽게도 취미가 독서인데요. 이제 세계적인 석학들의 책이나 이런 걸 쭉 보면 우리 인류에게 지금 여러 가지 닥쳐있는 위험이 많은데 가장 큰 문제를 한 가지만 꼽으라면 대부분 다 기후변화 문제를 꼽아요. 그러니깐 우리 인간이 1년에 300억톤 씩 이산화탄소를 지구상에 내뿝고 있거든요. 그게 1년에 2ppm씩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고 있고 이대로 가면 우리 인간 뿐 아니라 지구 전체의 6번째 멸종이 올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하는데 이게 워낙 천천히 개구리가 이제 찬물 속에서 이렇게 끓면
 
전 : 네, 처음에 모르다가.
 
김 : 가만히 있다고 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이 딱 그렇게 우매한 짓을 하고 있어서 그거는 뭐 국가지도자도 물론 해야 하지만 우리 지구에 사는 모든 70억 인류가 함께 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는 그 취지를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 동네에서도 지구를 살리기 위한 독수리 오형제가 돼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 : 그러시군요. 자, 구청장님 오늘 말씀하시다 보니깐 좀 땀을 흘리는 것 같은데 자켓 벗으셔도 괜찮습니다.
 
김 : 제가 약간 감기기운이 있어서.
 
전 : 일부로 누빔옷을.
 
김 : 일부러 그러고 있어요.
 
전 : 일부로 해서 땀을 내시는 군요. 알겠습니다. 자, 노원구를 한국의 프라이부르크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요. 프라이부르크는 독일에 있는 도시죠? 어떤 도시인가요?
 
김 : 독인에 있는 이제 독일에서 가장 환경을 중요시하는 도시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 별칭으로 세계의 환경도시라고 불러요. 프라이부르크를. 프라이부르크에 제가 한 번 갔었는데 우리로 치면 이제 서울역 쯤에 해당되는 곳에.
 
전 : 위치가 정중앙에 있군요.
 
김 : 아니죠. 이제 독일의 남부 쪽에 있고요. 그 프라이부르크 중앙역에 가면 빌딩 크게 있는데 빌딩 한 면 전체가 태양광이 붙여 있고요. 그걸 사선으로 붙인 것도 아니고요. 그냥 빌딩의 한 벽이 우리 보통 멋진 디자인이 되어 있는 유리벽 같은 곳이 다 태양광이에요.
 
전 :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놨군요.
 
김 : 거기 분데스리가 1부 리그에 프라이부르크 팀이 있는데 그 주경기장에 이제 비 가리개 있잖아요? 우리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치면 그 이제 관중석들은 다 비를 안 맞게 가려 놓잖아요? 그 옥상이 몽땅 다 태양광이라더라고요. 그러니깐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가장 노력하고 있는 상징적인 동네요. 헬로오토라빌는 것도 있고. 그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는 주택단지도 있고요. 그런 곳인데 우리 노원구가 장차 프라이부르크보다 더 지구를 사랑하는 세계의 환경수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해서 여러 가지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 : 네, 주로 어떤 노력들을 지금 노원구에 적용을 하고 계십니까?
 
김 : 노원구가 아파트가 많은데요. 그 수락산 불암산에서 올라가서 그것을 보면 거의 성냥각처럼 보여요. 조금 벌써 25년이 넘어서 조금 오래 됐죠. 그런데 이게 다행스럽게도 모두 베란다가 남향이에요. 그래서 그 남향에 베란다 쪽에 저희가 태양광을 붙여요. 베란다 태양광을. 서울에서 가장 많이 붙였는데 그 태양광을 붙인 집은 한 여름에 에어컨을 쓸 때도 크게 부담이 없죠. 그러니깐 요즘은 대략 2년 3년 정도면 소위 본전이 뽑히거든요. 그리고 올해부터는 국가에서도 예산지원을 일부 해 줘서 태양광을 붙이는 집이 지금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화석연료를 쓰지 않고 햇빛에너지와 바람에너지를 통해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으면 그러면 우리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다가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에게 물려 줄 수 있게 되는 거죠.
 
전 : 그렇겠죠. 그렇게 좋은 것을 조금 더 확대를 많이 해야 될 것 같은데 비용이 좀 많이 듭니까? 어떻습니까?
 
김 : 대개 200와트 정도의 베란다 태양광을 붙이는데 한 60만원 정도 비용이 드는데요. 다행히 이제 서울시에서 절반의 비용을 지원해 주고.
 
전 : 아, 30만원 정도를 지원을 해 주는군요.
 
김 : 네, 그리고 최근에는 국가에서도 한 10만원 정도 지원을 해 주고요.
 
전 : 아, 그렇습니까?
 
김 : 노원구에서 5만원을 지원을 해 주고 그러니깐 45만원을 지원을 받고 자기가 15만원 정도만 부담을 하면.
 
전 : 전기요금 걱정이 없겠네요.
 
김 : 그렇죠.
 
전 : 오, 그렇게 좋은 것을 그러면 누구나 신청하면 다 설치를 할 수가 있습니까?
 
김 : 그 베란다가 남향이 아니거나 혹은 설치하기 어려운 조건이거나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다 다 할 수 있습니다.
 
전 : 꼭 남향이어야 되는군요. 그렇죠. 태양을 쬐는 시간이 많아야, 충분해야 하니깐.
 
김 : 네.
 
전 : 그게 이제 국내 최초로 도입하신 제로에너지주택 지금 설명을 해 주신 거죠? 그쵸?
 
김 : 제로에너지 주택은 이제...
 
전 : 다른 겁니까?
 
김 : 음, 노원에 이제 올 10월 달에 입주하는 주택인데요. 여기는 그런 정도가 아니고 우리가 한 겨울에 쓰는 남방, 여름에 냉방 그리고 급탕 그리고 환기 조명 이런 5대 분야에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주택단지에요. 121세대 규모의 아파트 7층짜리 3동 그리고 연립주택 땅콩주택 이렇게 들어서는 신개념의 주택인데요. 국토부가 예산을 지원을 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짓고 있는 주택단지에요. 이게 지어지면 그야말로 대한민국 건축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다른 나라들은 이 방향으로 전환한지가 독일 같은 경우는 대략 10년이 넘었거든요. 우리도 약간 늦긴 했지만...
 
전 : 지금도 늦지는 않았죠.
 
김 : 지금이라도 해야 될 일이죠. 우리는 그 동안 너무 디자인 그 뭐 이런 것만 강조를 해서 한 때는 올글레스 건물을 많이 지었어요.
 
전 : 그렇죠. 전면 유리로.
 
김 : 네, 그러면 한 여름에는 한참 덥고요. 한 겨울에는 엄청 춥고 그랬는데 지금 이제 단열을 두껍게 하고 3중 유리를 쓰고 그리고 이제 열은 남겨놓고 환기만 시키면서 태양광과 지열 등을 활용하면 화석연료에 의지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는 거죠. 아파트도.
 
전 : 네, 그렇죠. 지금 요즘 서울 시내에 미세먼지도 요즘 지금 미세먼지로 피해를 많이 시민들이 입고 있지 않습니까? 노원구에서 지금 미세먼지 저감 대책도 마련을 하셨죠?
 
김 : 그 구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기는 쉽지 않은 문제죠.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안 넘어와야 되고 또 서해안에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미세먼지가 생산이 안 되고 또 우리 자동차에서도 미세먼지가 안 와야 되는 어찌보면 국제적 환경문제이자 국내 에너지 전반에 대한 문제인데 그 뭐 우리 주민들이 그것 다 기다리다 보면 숨 넘어 갈 수 있어서 저희가 이제 일종에 인공안개분무시스템을 도입을 했는데요.
 
전 : 음, 인공안개분무시스템.
 
김 : 안개분무. 그러니깐 그게 농촌에 그 돼지 농가나 닭 농가 이런 데는 이제 공간이 닫혀 있잖아요? 그런데 돼지 똥 냄새가 아주 심각합니다. 그것을 잡는 방식이 이제 물을 가늘게 쪼개서 안개처럼 쏘는 거에요. 그럼 그 안에.
 
전 : 스쿨링 쿨러보다 더 가능게 분사를 하는...
 
김 : 그렇죠. 안개가 날아가면서 돼지 똥 분자를 붙잡아서 가라 앉히는 방식을 원용해서 그 이제 노원구의 주도로가 동일로인데 동일로 주변에 2,3번 정도 안개청소차가 다니면서 안개물을 뿌리면 대략 한 20%정도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그런 효과가 있어요. 음, 그러니깐 주민들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구에서 직접 우리의 호흡기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에서도 낫고요.
 
전 : 실질적인 효과도 있고.
 
김 : 그렇죠. 우리가 흔히 구제역이 발생되면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을 지나갈 때 그 차량에다가 뭔가 소독액을 뿌리잖아요? 그 딱 그 원리랑 같은 방식입니다.
 
전 : 그러시군요. 전국 최초로 이것도 개발을 하신 거죠?
 
김 : 네.
 
전 : 그 청장님의 7년 환경정책이 결실을 담은 책, 에코가이드북 나왔죠?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김 : 저희 구가 중량천에 유일하게 중량천 환경센터도 만들고요. 음, 공릉동 쪽에 목계원이라고 해서 나무와 관련된 많은 것을 다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그런 공간도 만들었어요. 예를 들면 낙엽은 1년 반동안 숙성해서 낙엽 퇴비로 만들고요. 잔가지 등 펠릿으로 만들어서 에너지로 쓰고요. 굵은 가지는 교육용 자제로 쓰고요. 여러 가지 것을 이제 한 군데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시설들이 곳곳에 있어요. 노원의 에코센터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시설들이 곳곳에 있는데 정작 우리 노원구민들도 노원에 그러한 시설들이 그렇게 생겨난 지를 잘 몰라서 저희가 이번에 종합적으로 만들어서 우리 구민들이나 학교나 학생들에게 노원구의 여러 가지 시설들을 이제 돌아볼 수 있는 가이드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전 : 그렇군요. 지금 인터뷰 들으시다가 문자메시지 보내주신 분들이 계신데요. 2693님께서 술 좀 드시나 봅니다. 구청장님 건배사에 벌써 퇴근하고 싶네요 라는 문자메시지 주셨고요.
 
김 : 노발대발 아주 좋은 구호입니다.
 
전 : 네, 0736님께서는 노원구청장님 노발대발 노라고 말할 수 있고 발전하는 노원구 대한민국의 자치구로서 역량을 발휘해 주실 것을 발원합니다. 이렇게 또 사행시를 지어 주셨습니다. 구청장님 파이팅 하셨고요. 4123님께서는 다른 구청장님들은 전화통화도 가끔 하시던데 노원구청장께서는 직접 이렇게 출연을 해 주시니깐 더 고맙습니다. 좋은 것은 다른 구에도 서로 공유를 해 주십시오 하셨고요. 7438님께서는 깜짝 놀라 문자 보냅니다. 구청장님 덕분에 노원구가 좋은 자연환경과 함께 나날이 더욱 더 살기 좋은 구로 되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방송 파이팅, 노원구청장님 파이팅 하셨습니다. 그리고 5040님께서 노원구청장님 반갑습니다. 불교방송 오신 김에 만공회 아시는지요 하셨는데 모르시죠?
 
김 : 네, 모릅니다.
 
전 : 저희 후원조직입니다. 만공회 오늘 또 구청장님 한 분 더 추가 가입을 하시고. 네, 자, 노원구 하면 강북의 대치동이라고 해서 학구열이 굉장히 높은 지역이죠. 뭐 수학문화관이 생긴다면서요. 이건 어떤 겁니까?
 
김 : 대한민국에 수학포기자들이 하도 많아서 이제 수포자얘기가 있잖아요? 그런데 몇 년 전에 세계수학자대회를 한국에서 개최를 했었어요. 아주 대회는 성공리에 치루었는데 아주 이 수학자 분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일반 과학과는 많은데 수학과학관, 수학문화관 이런 것은 아직 한국에 없어서 이런 걸 하나 만드는 게 좋겠다고 교육부에 제안을 했는데요. 그래서 이제 교육부가 전국에 두 군데에 수학문화관을 짓겠다고 했는데요. 지방에는 경남교육청이 그 수학문화관을 짓기로 했고요. 수도권에서는 이제 자치단체모델로 노원구가 짓는 걸로 이제 확정이 됐어요. 그래서 지금 한참 설계하고 있는 중인데요. 그야말로 수학을 그냥 외우고 그냥 문제풀이식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고 친근하게 그 수학의 공식과 원리를 놀고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에요.
 
전 : 아, 수학놀이터 같은 곳이네요.
 
김 : 네, 전국에 그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만 2만 명이 계신데 그 2만 명의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수학적 체험을 위해서 데려갈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면에서 노원구에 만들어진 새로운 문화관이 대한민국의 수포자들을 줄이는데 아마 크게 기여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합니다.
 
전 : 네, 그 아까 취미가 독서라고 하셨는데요. 직원들한테도 책을 많이 읽어라 이렇게 독려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뭐 독서 시간이라든지 공간 이런 것들 배려를 좀 하십니까?
 
김 : 저희가 이제 5급하고 6급이 승진할 때 논술시험을 보고 있는데요. 제가 구청장 되자마자 시행을 했으니깐 지금 꽤 익숙해져 있죠. 그런데 이제 논술시험을 볼 때 보통 한 달쯤 전에 두 권의 책을 추천을 합니다. 구청장이 직접 추천을 하고요. 시험문제도 구청장이 직접 냅니다. 처음엔 너무 어려워해서 요즘은 이제 20분 정도 오픈북 할 수 있는 시간을.
 
전 : 배려를 하셨군요.
 
김 : 주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저 그 뭐랄까요? 구청장 뿐 아니라 우리 직원들도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이제 책을 보면서 좀 이해하고 그럴 필요가 있어서 그렇게 논술시험의 교재로도 쓰고요. 그게 꽤 오래 되다 보니깐 직원들도 스스로 독서를 하는 문화나 풍토가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전 : 네, 헌법교육도 실시한다고 들었는데요. 뭐 대상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시는 겁니까?
 
김 : 우리 주민들 여러 가지 교육프로그램, 뭐 통장들 같은 경우는 의무 교육을 하거든요. 이제 그럴 때마다 헌법에 관련된 교육들을 하는데 우리 직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 직원들도 그렇고 뭔가 무엇가 행정 행위를 할 때 그 행정 행위의 기반이 되는 게 필요한데 그게 성경이 되거나 이 불경이 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깐 우리 구청 공무원들은 특히 헌법이 규범하고 있는 여러 가지 가치들을 좀 알고 하면 좋겠다. 특히 헌법 1조 2항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7조 1항 대한민국 공무원은 국민의 봉사자이다. 특히 두 가지는 외우고 그 나머지 주로 이제 권력조항 말고 앞에 헌법의 기본권 조항은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거든요. 행복추구권이라든지 평등권이라든지 자유권이라든지 환경권이라든지 그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내용들을 얼마만큼 잘 실천할 것인가? 근데 헌법이 그 동안은 공무원 시험 볼 때 잠깐 보는 혹은 헌법학자들이 가끔 인용하는 것인데 이게 너무 생활과 유리되고 이 사회는 오로지 뭐랄까? 경제중심, 돈 중심으로 너무 가다 보니깐 우리 서민들의 삶도 굉장히 어려워졌고 특히 이번에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고는 되어 있지만 그 동안 만 명만 평등하고 대부분은 불평등하다고 느껴왔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헌법정신 속에 우리 한국 사회가 다시 새로운 규범을 헌법에서 꺼내서 그것을 실제로 현실화 해 보자. 그런 취지로 구에서 적극적으로 교육도 하고 홍보도 하고 그렇게 살아보자.
 
전 : 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취지. 아우 벌써 어느덧 마무리를 해야 될 시간이 됐습니다. 자, 앞으로 노원구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이런 기대를 갖고 계십니가?
 
김 : 노원구는 모두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실제로 안전하고 환경도 좋고 교육여건도 좋고 그런데 한 가지 부족한 게 일자리가 많지 않아서 직장하고 주거지가 꽤 먼 지역이에요. 그래서 최근에 그 도봉면허시험장하고 창동차량기지가 이전하면 거기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예정인데요. 그래서 거기에 좋은 일자리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뭐 100% 자급자족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야말로 가장 균형이 잡힌 그런 동네로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구도 걱정하고 그리고 삶도 저녁이 있는 삶도 가능하고 그런 동네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게 구청장으로서 꿈입니다.
 
전 : 네, 그 동안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쭉 인터뷰를 해 오면서 느끼는 건데 뭐 운영방식이라든지 사업이 거의 대동소이 한데 노원구는 특색 있는 사업들이 많은 듯 합니다.
 
김 : 네.
 
전 : 이런 구정 운영의 아이디어 계속해서 착안을 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김 : 고맙습니다.
 
전 : 네, 지금까지 수도권 전망대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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