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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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3월 31일(금)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네, 대선이 39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지율 2위 지켰던 안희정 후보를 밀어내고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안철수 후보의 돌풍이 핵폭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이야기 나눠 보죠. 박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박지원(이하 박) :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전 : 먼저 오늘 이 이야기부터 해야 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에 구속이 됐습니다. 법원의 판단 어떻게 느끼셨어요?
 
박 : 뭐 사법부에서 결정한 거니깐 존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으로 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서글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불행한 역사가 계속되어야 하고 벌써 우리 헌정사에 3번째 대통령이 구속되는 그러한 불행한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그러나 세월호는 목포로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를 보고 더 전진해야 한다는 생각도 다짐했습니다.
 
전 : 네, 참 많은 국민들이 참담한 심경을 갖지 않으셨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자, 대선이 39일 남겨 놓은 시점인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보수의 결집을 불러서 보수에 유리한 영향을 주지 않을까 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 : 그렇진 않을 겁니다. 보수층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거든요. 단지 박근혜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를 생각하는 그러한 친박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인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친박들은 이미 1,2% 선에서 굳혀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확산은 없다, 전 그렇게 봅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공교롭게도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가 있었던 어제 국민의당 TK지역 경선이 있었는데 국민의당으로선 취약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도 부산 울산 경남 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하죠.
 
박 : 네, 다행이 이번에 이 와중에도 저희 국민의당은 처음으로 해 보는 완전국민투표 경선에서 4번째 어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또 오늘 아침 동아일보 여론조사에 의거하면 늘 제가 주장했던 결국 이번 대통령 선거는 문재인, 안철수 대결이다, 했는데 양자대결 구도시 문재인 41.7% 안철수 39.3%으로 2.4%포인트 오차범위 내로 축소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실질적으로 오늘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확정 되는대로 저는 홍준표 지사가 된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돼서 5개 정당의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다면 저희 당에서 우리 국민의당에서 만약 안철수 후보가 확정된다고 하면 그 5자구도의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36.8. 안철수 25.7. 홍준표 8.9. 유승민 5.5. 심상정 3.2. 이렇게 해서 저희가 예측할 때는 사실 저희 후보가 확정되는 4월 4일이 지나고 4월 5일이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혹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10%차이 정도로 좁혀 질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양자구도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3,4일 전부터 이러한 여론조사를 보면 결국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약 10일 내지 일주일이 빨라졌다. 그래서 이 5자 구도를 보더라도 약 11%포이트 차이로 문재인과 따라 붙었고 나머지 3당 후보들은 전부 합쳐 봐야17,8%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문재인 대 국민의당 후보의 일대일 구도가 됐을 때 우리는 4월 5일이 되면 후보확정이 되면 완전히 문재인과 우리 당 후보가 일대일 구도가 돼서 승리할 수 있다고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 : 네, 어쨌든 안풍이 대선 구도의 핵폭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려면 일대일 구도로 대등하게 진행이 되려면 도화선 역할을 해 줄 어떤 계기가 또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으로써는 그것이 보수와의 연대가 아닐까 싶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박 : 지금 현재 그러한 인위적인 연대는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미국 사회를 멜팅팟이라고(Meliting pot)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과거에는 이민을 받아서 여러 민족들을 용광로에서 완전히 한 녹여버렸거든요. 그런데 지금 미국의 이민사회는 샐러드볼(Salad bowl)이라고 표현합니다.
 
전 : 네, 샐러드볼.
 
박 : 각 야채의 맛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어 가는 샐러드 맛을 내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과거의 우리 DJP연합이나 이러한 것은 멜팅팟 연정이라고 보면 되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고 또 그러한 지도자도 없고 국민의 수준도 알파고 수준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어차피 4당 체제이고 여소야대 정국이기 때문에 어떠한 대통령도 멜팅팟 연정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것은 대통령 경선과정에서 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2단계로 후보가 확정 됐을 때 국민이 자연스럽게 지지도로서 표출을 함으로써 나타나게 될 것이고 그것도 안 되면 3단계로 대통령이 당선돼서 마치 독일의 메르켈 총리처럼 총리가 당선돼서 심지어 보혁 간에도 연정을 이루어 내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도 그러한 과정을 겪을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연정3단계론이라고 표현을 했고 멜팅팟 연정이 아니라 샐러드볼 연정으로 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 지금 현재는 언론에서나 일부 지식인들이 얘기하는 것은 그러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방향을 제기하고 있는 거지, 현실적인 방법론은 1단계 수준에서 아직 무르 익지 않았다 전 그렇게 봅니다.
 
전 : 그런데 말입니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지사가 박지원 대표와 싸워서 득 될 게 없다, 한국당과 국민의당이 결합해야 진정한 영호남 연대라고 했습니다. 홍 지사의 이런 발언들 어떻게 들으셨어요?
 
박 : 뭐 제가 홍준표 지사의 말씀에 일일이 대꾸할 필요도 없고 또 그렇게 바라는 상황을 제가 거부하는 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결국 정체성을 맞아야 된다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전 : 알겠습니다. 지금 박 대표님 말씀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다 보니깐 자신감도 느껴집니다.
 
박 : 그렇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자꾸 강조하지만 골프나 선거나 고개 쳐들면 그 순가 집니다. 과거 이회창 후보가 9년 10개월 1등하다가 마지막 한 달 한 달 잘못해서 패배를 했습니다. 반기문 총장 2년 반간 1등하다가 후보도 못 나왔습니다. 지금 현재 문재인 후보 대세론으로 얼마나 몰아치다가 오만해서 지금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끝까지 국민을 하늘처럼 모시면서 겸손하게 나가겠습니다. 단 안철수 대표가 굉장히 약하다는 그런 평을 들었었는데 제가 곁에서 보니깐 정치지도자가 20%이상 거의 1등을 유지하다가 리베이트 사건 등으로 인해서 안철수 후보 지지도가 5%, 6%선에서 10개월을 맴돌았다가 그걸 견뎌 내더라고요. 그래서 참 강한 사람이구나, 그러면서도 제가 이렇게 지지도가 안 올라서 어떻게 할까요? 그러면 선배님 우리가 반드시 이깁니다. 문재인 대표와 대결을 하면 우리가 이깁니다. 하면서 꾸준히 준비하는 걸 보고 또 최근에 와서 약 한 달 전부터 TV토론 최근 경선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보고 장족의 발전을 했다. 전 그렇게 평가를 하고 참 치열한 면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전 : 네, 어쩌면 안철수 후보가 그 동안 겪었던 시련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시간들의 내공이 돼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상당히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발성법이 일단 달라졌고요. 또 굉장히 강한 표현도 쓰고 있는... 옆에서 혹시 과외지도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이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박 : 저도 한 번 물어봤더니 그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또 자신이 의사로서 과학자로서 연구에 몰두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발전시켰지 않는가 자습으로 발전했지 않는가 이런 생각 갖습니다. 사실 보면 의사가 컴퓨터 바이러스 그 안넷에서 개발을 해서 그것을 우리 국민들에 다 무료로...
 
전 : 무료로 배포했죠.
 
박 : 네, 또 돈 벌어서 1700억의 가까운 돈도 기부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 걸 보면 좀 별 다른 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전 : 물론 안철수 후보의 지금의 지지율이 컨벤션 효과가 작용한 면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지지율이 급상승한 이유, 박 대표께서는 뭐라고 보세요?
 
박 : 물론 컨벤션 효과는 우리나 민주당이나 똑같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철수 대표는 우선 우리 나라가 지금 현재 어렵잖아요? 경제적으로 특히 어렵잖아요? 외교적으로 어렵지 않습니까? 그리고 더 미래가 밝지 않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로봇 등 거기 미래산업에 대한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청년 실업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늘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한 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평가가 새로워졌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보고요. 문재인 대표는 이에 비해서 늘 과거에 집착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고 변명하고 책임전가하고 또 과격한 뭐 혁명적 청소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있던 적폐를 청산하자, 물론 적폐청산 해야죠. 그렇지만 그 분이 법률가인데 일제시대 70년 전 것을 어떻게 소분을 배분해서 적폐를 청산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과거에 머물러 있고 안철수 후보는 미래로 향하기 때문에 새로운 평가가 내리고 있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전 : 그런데 문 전 대표 쪽에서는 안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론에 굉장히 불쾌한 기색이 영역한 것 같습니다. 의도된 프레임이 아니냐 하는 건데...
 
박 : 아, 그 분이야 당내 경선을 하면서 자기 직속 후배인 안희정 지사에게 모독스럽게 하는 것 보세요. 충청권은 TV토론을 하면서 안희정 지사의 홈베이스인 대전과 충남을 제외시켜 버리는 그러한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자기의 도전자에 대해서 기분 나빠 하겠죠. 그렇지만 그래서 모두에 설명을 드렸던 겁니다. 이 5개 정당의 후보들이 이렇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세 후보는 다 합쳐도 17,8%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의미한 득표는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러한 당들은 저는 정의당은 틀림없이 민주당과 단일화 할 겁니다. 늘 과거에도 그래 왔거든요. 민노당이 해 왔잖아요? 또 이러한 당들은 결국 선거 비용을 정부로부터 보존 받지 못합니다. 최소한 10%를 득표 받아야 선거비용의 절반을 국고에서 보존 받고 15% 득표 해야만이 선거비용을 보존 받습니다. 그런데 3개 정당 합쳐서 17,8%인데 꼭 이대로 나온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선거비용을 보존 받을 수 있는 정당이 있겠느냐, 몇 개나 되겠느냐, 만약 선거비용을 보존 받지 못하면 그 정당은 빚더미에 올라서서 파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 : 알겠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 보겠습니다. 그 지금 지지율 추이가 안희정 지지자가 안철수 전 대표 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성이 큰다고 하는데 이거 이번 대선 판에서 굉장히 주목할 만한 변화가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해석하세요?
 
박 :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보면 안희정 지사의 지지도가 동아일보 여론조사에도 33%가 안철수에게, 미미한 존재가 문재인에게 이동되고 있던데요. 이것은 우리 당이 중도적이고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혁명적 청소를 요구하고 대통령 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이러한 정책에 대해서 국민들이 실증을 느껴서 중도 보수는 어떠한 경우에도 극우보수는 실패하기 때문에 저희 당으로 모일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전 : 결국은 안희정 지사가 경선에서 탈락했을 때 지지층 상당수가 안철수 전 대표에게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박 : 아주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전 : 네, 고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박 : 네, 감사합니다.
 
전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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