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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불교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군 법당 ‘국방부 원광사’는 건물이 낡고 오래돼 그동안 장병들의 복지나 안전 측면에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이번에 국방부가 예산 약 20억 원을 들여 새롭게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군 정신전력 강화와 민군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화려한 자태를 뽐내던 ‘일주문’은 모두 해체되고 그 자리에 공사용 철제빔들로 가득합니다. 

식당이자 교육장으로 활용될 공간은 전기와 배관 공사가 한창입니다

군 장병들과 가족, 인근 지역 주민들의 힐링 공간이자 신행처 역할을 해왔던 군 법당 ‘국방부 원광사’가 새롭게 단장합니다. 

1969년에 세워진 원광사는 그동안 확장과 보수, 신축 공사가 일부 있기는 했지만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모델링에는 국방부 예산 21억 5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불교 외에 개신교와 가톨릭에도 같은 예산이 지원됐는데, 3대 군 종교시설들이 동시에 지난 2월 말부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불교를 비롯한 3대 종교 시설들은 모두 국방부 영외에 위치해 있어 그간 현역과 예비역 장병 말고도 군 가족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하면서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항상 있었습니다.

김갑영(국방부 군종정책과장, 육군대령) 인터뷰.
“[인서트1/ 김갑영 군종정책과장] 국방부 원광사는 국군불교총신도회가 결성된 의미 있는 사찰이면서 국군불교 총본산으로서 군 불자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역사가 있고 포교의 도량으로서 중심도량이라고 얘기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리모델링을 통해서 지역주민과 함께 또 군과 함께 국민이 함께하는 포교 활성화 도량으로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됩니다.”

원광사 리모델링은 앞으로 2단계로 진행되며 먼저 부처님오신날 전까지 1층 공사를 마무리 짓고 이어 오는 11월까지 2층과 3층 공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현재 백20석 규모의 식당은 백60석 이상으로 늘어나고, 1층에는 휴게공간인 카페, 2층에는 선방이나 합창단 연습실, 군법사들의 요사채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법상스님(국방부 원광사 주지법사) 인터뷰.
“[인서트2/ 법상스님] 저희 국방부 원광사가 69년도에 처음 지어진 이후로 약 40여년 만에 다시 리모델링을 하게 되는(…) 이 리모델링 이후에는 아마 교구본사로서의 아주 좋은 면모를 갖출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클로징스탠딩>
군불교 총본산 국방부 원광사의 외형적 변화는 군 정신전력 강화와 민군협력 증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네임자막>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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