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불광산사 성지순례단 낙산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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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불교 본산인 불광산사의 성지순례단이 한국 전통 사찰과 전통 불교문화 체험을 했습니다. 모두 80 여 명의 순례단은 두 차례로 나눠 명찰을 순례하고, 낙산사에서는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하며 한국 불교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광산사 한국불교성지 2차 순례단 25명과 대만과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 여행사 대표 5명이 관음성지 낙산사를 찾았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순례단은 전통사찰과 수원 화성 등 문화유산을 방문하며 한국 전통 불교와 전통문화를 만났습니다.

낙산사에서는 108배 염주 꿰기, 해돋이, 서원지 쓰기, 범종 타종 체험 등을 하며 한국 불교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치우 신 룽(68세, 교사)

“대만에서는 이렇게 직접 108배를 하면서 절을 하는 수행 활동에 참석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 사찰의 이런 수행은 굉장히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만으로 돌아가면 스님께 이렇게 직접 절하면서 하는 수행을 하면 좋겠다고 건의할 생각입니다.”

불광산사 성지순례단이 우리나라를 찾게 된 것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해외 현지 불교계와 여행사 등과 손잡고 한국 불교의 세계화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사업단은 올해 대만과 싱가폴, 중국 등 중화권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미란 대리(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하고 템플스테이를 체험하시는데요. 이분들이 기뻐하시고 같이 체험하는 그런 모습들,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느끼는 모습들을 보면서 지금 동남아 중화권으로도 저희 템플스테이가 충분히 매력 있다는 그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광산사 성지순례단은 여주 신륵사와 조계사, 설악산 신흥사, 낙산사 등을 참배하고 전통 사찰 음식 배우기와 시식 등 색다른 기회도 가졌습니다.

또 수원 화성과 강릉 오죽헌,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등을 찾아 한국 전통 문화를 접하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도에서 이뤄진 대만 불광산사 순례단의 템플스테이는 중국 한한령으로 한류가 흔들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과 대중 문화 콘텐츠에 집중된 기존의 한류에 더해 템플스테이를 통한 한국 전통 불교 문화가 새로운 한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낙산사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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