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 대종사 열반 20주기를 기념하는 학술 회의와
법어집 발간 기념법회가 오대산 월정사와
탄허불교문화재단 주최로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학술회의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부산 화엄사 회주 각성 스님은
큰 스님의 사상은 유.불.선 3교를 모두 포괄한다며
특히 노자와 장자의 사상에 기초해 인간 본연의 순박함과
무위이화를 실천할 것을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창화 민족사 대표는 주제발표에서
탄허스님은 불전 역경과 후학 양성을 통해
불교 교육의 기반을 다졌다며
특히 선의 관점에서 경전을 번역해
오늘날 불교학 연구의 지침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학술회의에 이어 탄허 대종사 법어집
방산굴 법어 발간 기념 대법회가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
홍기삼 동국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법장 스님은 격려사에서 한국 불교는 탄허 스님을 통해
불교 철학의 심오함과 위대함을 증명했다며
큰 스님의 공덕을 기렸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