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0/10. <앵커 멘트> 아침용. 김봉조.


* 다음은 교계 관련 소식입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도
참선과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주류 사회에
불교의 참선 수행법이 널리 보급된 가운데
내년이면 한국 불교가 미국에 포교를 시작한 지
40년을 맞게 됩니다.

미국 내에 한국 불교의 현황을
김봉조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 네, 21세기 세계정신 문명을 이끌 종교로
불교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종교 철학자들은
한 목소리로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2.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한
서구 물질문명의 한계가 점차 들어나면서
특히 미국 내에서는
참선과 명상을 주제로 한 각종 수련센터가
최근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이는 불교의 다양한 수행법이
푸른 눈빛의 서양인들에게
새로운 정신 수련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4. 현재 미국 전역에는
수천 개의 수련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그 가운데서도 티벳 불교와 남방불교의 수행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5. 이런 가운데 한국 불교가 미국에 전법을 시작한지
내년이면 40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6. 현재 미국 내에는
한국 사찰 100여 곳에 한국 스님 150여명이
포교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고,
이 가운데 조계종이 약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7. 지난 1960년대 미국의 이민 확대 정책에 따라
LA 지역과 뉴욕 지역 교포들을 중심으로
터를 잡기 시작한 한국 불교는
전법 40년을 맞은 지금 각종 법회와 신행 활동으로
불자 교포들의 정신적 구심체로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8. 특히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 동부지역은
뉴욕 사원연합회가 구심점이 돼
2년 전부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한국불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9. 아울러 한국 유학생 스님들과 동포 불자 자녀들에게
장학사업을 벌이는 등 한국 불교의 지평을 넓히는 일에
원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10. 이와 관련해 조계종 출입기자단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내 한국 불교의 현황을 살펴보고
국제 포교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BBS 뉴스 김봉조 입니다.





<앵커 멘트>

내일 이 시간에는
미국 내 한국 불교의 문제점과 향후 발전 방안을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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