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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대성사 주지 영제 스님 "다시 한 번 천태의 꽃 피우겠다."
문정용 기자 | 승인 2017.03.21 09:24

천태종 대구 대성사는 지난 50년 간 불법 홍포에 앞장서며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천태 사찰로 성장해 왔는데요,

파워인터뷰, 오늘은 박명한 방송부장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대성사 제 16대 주지 소임을 맡게 된 영제 스님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문1)

취임 후 3개월에 접어들고 계시는데요, 우선 청취자분들에게 그간의 소회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경상도 지역, 특히 경북지역 대구에는 처음 왔는데 와보니까 살기도 좋은 것 같고 이 곳 대성사 신도님들은 기도도 잘하고 이 지역 주민들도 두레산에 올라가서 매일같이 운동하는 것을 보니까 아마 대구가 크게 발전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문2)

스님께서는 서울 관문사와 평창 대흥사, 부산 삼광사, 대전 광수사 등 전국 천태 주요 사찰 주지를 지내오셨는데요,

대구는 이번이 처음이신데, 방금 잠깐 언급을 하셨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대구는 어떤가요?

- 다른 지역도 불심이 대구 못지않게 다 대단하긴 하지만 특히 이 대구지역에는 대성사에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신도들이 기도하는데 아주 많이 와서 기도를 하고 거의 모든 신도들의 생각들이 ‘안 된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우리가 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봤을 때 부정적인 사람들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시민들과 불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법회에 많이들 참석하고 계십니까?

- 이번 법회 때 들어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이 와서 아마 대성사를 이만큼 크게 하나 더 지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3)

지난달 1일 봉행된 진산식에서 대구지역에 다시 한 번 천태 꽃을 피우겠다고 하시면서.. 신도들에게 더 다가가겠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말씀이신지..

- 천태종이 우리나라에 67년도 1월 24일인가 그때쯤 등록이 됐습니다. 우리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대구지역에서 처음 천태종이 발족되고 이쪽 구인사에서 신도들이 많이 가서 옛날 상월원각대조사님 친견하고 기도도 많이 했어요. 지금 근간에 와서도 신도들이 잘하고 있지만 잘 한 김에 더 잘하고 싶어서 나도 욕심에 꽃이 편 김에 그 꽃이 한 송이라도 더 필 수 있도록 하는데 같이 동참을 해보고 싶어서 그런 말을 했습니다.

스님께서 오셔서 법화경 법회를 매주 열고 계신다는데요, 어떤 취지가 있습니까?

- 천태종 소의경전은 법화경이고 또 부처님께서도 마지막 열반하시기전에 법화경을 많이 설법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법화경을 읽어 보면 우리들이 방편 비유품 같은데 배울 점이 너무 많고 또 신도님들도 밤새 앉아서 관세음보살 정진하는 것도 그렇게 쉬운 일들이 아니니까 이 시대에 또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누구든 간에 이 경을 읽음으로 인해서 도움이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또 경전 속에 보면 법화경 한 줄이라도 읽으면 많은 업이 소멸되고 좋은 일들이 생긴다고 합니다. 경을 읽고 우리가 참회하고 착하게 잘 살라는 그런 뜻인 것 같아서 우리 신도들에게 법화경을 읽자 해서 열심히 독송하고 있습니다.

(문4)

네, 천태의 꽃을 다시 한 번 피우겠다는 서원아래 법화경법회를 봉행하고 계시는 거군요.

또 신도들에게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찾아다니지 말고 본인이 먼저 잘난 사람 멋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죠?

- 우리가 보면 연예인들 찾아다닌다, 지역에 어떤 스님을 찾아다닌다.. 이런 분을 만나는 것도 참 중요한데 그런 분들의 말씀도 듣고 우리가 또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이 세상에 사람 몸 받고 태어났으니까 나를 만나는 사람에게 어차피 아름다운 얼굴을 갖고 있으니까. 인상 쓰지 말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미소 짓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시고, 또 내가 세상을 살고 있지만 여러 가지 말들이 있는데 누가 들어서 기분이 나쁘고 마음이 상하는 이야기를 하지 말고 들어서 기분 좋은 이야기를 하면 그런 사람은 자연히 이 세상에 참 멋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 찾아다니지 말고 우리가 기도수행 열심히 하면서 내가 좋은 말을 하고 좋은 미소를 보여서 나에게서 꽃이 필 수 있도록 하면 굳이 좋은 사람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지 않나 해서 모두 같이 잘 살아 보자는 뜻으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문5)

특히 올해는 대성사가 창건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인데요, 새로운 50년의 발판을 마련하시게 된 입장에서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 와보니까 이 사찰이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주지스님들과 스님들 또 신도회장, 신도들이 화합단결해서 대성사를 이만큼 발전시켜놨으니까 앞으로 확실한 계획은 없지만 천태종이 발전되고 천태종을 알리고 신도들이 화합단결해서 이 사회에 꼭 필요한 불교사찰이 되고 도움이 되는 사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대성사가 ‘참 잘하고 있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고, 여기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금요일마다 자장면 무료 급식을 주고 있어요. 오늘도 여기 5-600명이 와서 점심시간에 자장면을 먹고 있는데 절과 사회가 같이 화합해서 잘 사는 것을 봤을 때 나도 왔으니까 더욱더 대성사와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 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불자들이 아시겠지만 혹시 모르는 불자들을 위해서 불교에 여러 종단이 있는데, 천태종의 주요한 가르침은 무엇인지 종지종통이 어떤 것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천태종은 상월 대조사님께서 우리가 그냥 이 세상에 사는 것이 아니라 지구상에 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천태종에는 3대 지표가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라는 애국불교, 이 사회에서 혼자 살수가 없고 신도와 스님들과 또 주위에 모든 사부대중이 같이 살아야 되기 때문에 대중불교, 우리는 잘 살아야 하니까 생활불교를 해야 한다.고 해서 이렇게 3대 지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애국불교, 대중불교, 생활불교를 3대 지표로 정해서 3대지표에 맞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까 우리 종단에서는 천태종만이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불교전체가 발전되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종단의 목표고 또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부처님을 믿고 고통이 좀 덜하고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기고 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그런 3대지표로 알고 그것에 맞춰 실천하고 있습니다.

(문6) 끝으로 청취자, 불자 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 옛날 큰 스님이 말하시길 평상심이 ‘도’라 그랬습니다. 평소에 살고 있는 이 삶 자체가 ‘도’지. 어디 다른 동네에 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이왕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까 내가 보나 옆에서 보나 사람답게 살아야 되는구나. 사람답게 사는 것만이 우리가 부처님 법을 잘 믿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힘들 때는 부처님 전에 의지해서 기도하고 그러면 모든 일들이 다 잘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처해있는 이 환경에 충실하고 부정적인 생각 갖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주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 대구 시민이 되고 우리 천태불자가 되고.. 모든 불자들이 그렇게 해주길 바랍니다.

네, 아무쪼록 우리지역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 또 불교의 대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데 스님의 큰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파워인터뷰, 오늘은 대한불교천태종 대구 대성사 주지 영제 스님을 만나봤습니다.

 

문정용 기자  babos1230@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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