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감은,
강남과 강북의 불균형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한나라당 김기배 의원의 질의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이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한 서울시의 뉴타운 건설이
부동산 과열을 조장하고 있고,
단시간 안에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졸속행정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오늘 국감에서는
청계천 복원공사가 가장 많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청계천 공사가 주변 상인들과 시민단체들과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이뤄졌고,
공사가 진행되는 지금은 교통대란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청계고가 폐기물 재활용률이
2.8%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답변에 나선 이명박 서울 시장은
청계천 복원 공사는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작한 공사인 만큼
다소 불편함과 문제가 있더라도 이해해달라면서
일부 단체의 의견에만 연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국감에서는
지하철 9호선 시공업체 선정문제를 비롯해
자살 등 지하철 안전사고와 범죄에 대한 대책을
묻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또, 서울시의 주차위반 과태료 체납액이 급증하고 있고
소방인력과 장비가 턱 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이명박 시장은 오늘 국감에서
중앙정부의 행정수도 이전과 신도시 건설 등에 대해
완곡한 반대입장을 밝히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BBS 뉴스 양창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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