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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대선 가도에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할 '통합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선언 등으로 통합 논의의 하나인 '제 3지대론'이 동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 정운찬 전 총리, 바른정당 김무성,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손학규 전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무소속의 정갑윤 의원 등.

탈당을 전후로 김 전 대표가 만난 인사들은 당과 진영을 떠나 그야말로 전방위입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대통령 탄핵 사태 속에서 개헌과 경제개혁을 주창하며 이른바 비패권 제 3지대의 구심점을 자처해왔습니다.

SYNC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탄핵 정국을 끝내고 결국 국민의 삶을 돌아볼 것 같으면 과연 대한민국 경제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 전 대표는 어제(16일) '국난극복과 개혁을 위한 비상시국회의' 조찬 회동을 계획했다, 참석 범위를 더 넓히겠다는 이유로 일단 연기했습니다.

다음 주 각 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되는 만큼, 회동이 당장 다시 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여전히 '제 3지대'는 대선판을 움직일 수 있는 변수입니다.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대세'를 확인한다면, 그에 대한 반동으로 제 3지대론은 다시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이 '대선 전 개헌'에 합의하면서 개헌을 고리로 한 중도.보수 진영 연대의 명분을 만들었습니다.

민주당 내 개헌파들이 움직인다면 폭발력은 상당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대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할 통합과 연정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숨고르기에 들어간 제 3지대론이 대선 국면을 주도하면서 민심 속으로 파고들 지 관심입니다.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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