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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대선을 앞두고 논의되고 있는 연정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대권주자들을 향해 제시되고 있는 자승 스님의 '통합론'이 정치권과 교계 안팎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연정론이 정계개편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모양새입니다.

일찌감치 경선 일정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연정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출마 선언 이후 줄곧 대연정을 강조해온 바른정당의 남경필 경기지사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실제로 통합은 권력을 공유하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으면 정치에서의 통합이라는 것은 잘못하면 말뿐이 될 수 있고 어떻게 권력을 서로 나누느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자승 스님은 사회적 화두인 통합이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변질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연정의 기본 아니겠습니까 권력을 독차지하면서 연정하자는 것은 그야말로 동상이몽의 표현이죠]

그러면서 통합의 확실한 뜻이 담겨있는 개념이 바로 연정이라며 연정이 갖는 참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좋은 확실한 연정의 통합에 대한 뜻을 갖고 있어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이 본격화하면서 대선주자들은 앞다퉈 통합과 연정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서로간의 다름을 인정하고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것이 다가올 대선을 상생의 장으로 만드는 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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