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인터뷰 내용 인용시 BBS 시사프로그램 <전영신의 아침저널>이라는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출연 : 조영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3월 13일(월)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네, 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 북한전문가들과 함께 북한 소식 알아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북한 인사이트 고려대 북한학과 조영기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영기(이하 조) : 네, 안녕하세요.
 
전 : 네, 북한에서도 지금 우리나라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죠? 대통령 탄핵소식을 2시간 20분 만에 보도했다고 하는데 북한에서 탄핵소식을 어떻게 보도를 했습니다.
 
조 : 네, 뭐 한 2시간 20분 만에 탄핵결과를 보도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저희들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전 : 네, 신속하게 보도가 된 거죠.
 
조 : 네, 박근혜 대통령을 한시바삐 탄핵하고 괴뢰역도를 당장 감옥에 쳐 넣은 것은 촛불민심의 외침이다, 이렇게 보도를 한 것 같습니다. 그 탄핵 기간 동안에 여기서 저희들이 주목해야 될 것은 헌재재판기간 동안에 북한이 탄핵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사실은 선전선동활동을 해 왔던 것이고 이렇게 빨리 한 것은 저는 두 가지가 있지 않는가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들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선전활동을 한 것을 이제 자부심이 뭐 좀 과신하지 않는가, 또 한 가지는 이제 한국 내에 사정이 실시간으로 북한에 전달되는 상황도 감안하지 않았나, 이렇게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북한의 이런 선전선동활동이 탄핵기간 중에 재판 기간 중에 전혀 국내에서는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는 점을 좀 아타까운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전 : 그러니깐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실시간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전송이 되는 그런 시스템입니까?
 
조 : 네, 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에서 가지고 있는 보유하고 있는 휴대전화가 한300여만대.
 
전 : 300여만대.
 
조 : 370여만대 이고 그러니깐 이것이 탈북자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통화가 되고 그렇게 되니깐 하면 확산되는 그 되어 있다, 전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전 : 네, 교수님 지금 전화가 자꾸 끊어집니다. 좀 통화를 이렇게 잘 터지는 쪽으로 이렇게 조금 천천히 이동을 해 주시고요. 음, 북한 주민들이 탄핵소식을 듣고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이 부분이 궁금한 것 아니겠습니까? 북한 주민들은 이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조 : 음, 일단은 그 북한주민들인 제가 판단하기론 좀 당혹스러운 것이 아닌가, 당혹감을 가졌다, 이렇게 판단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아, 지도자도 잘못하면 파면될 수 있다. 우리 지도자도 잘못하면 파면시켜야 되는 것 아닌가는 그걸 가슴 깊이 마음 속 깊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저희들이 해야 할 일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의 정보접근권을 확대해서 더 많은 정보가 북한 주민들에게 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저는 이것을 그 남북한 정보한류체결을 구축하자는 걸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이냐면 외부정보가 북한으로 유입되고 이 유입된 정보가 북한 내에서 유통되고 유통된 정보가 다시 내부로 나와서 어떻게 유통됐는지를 저희들이 평가하고 평가된 내용이 다시 재유입되는 이런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정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희들인 정보접근권 또는 정보화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이 정보화가 북한 주민들에게 정신적 지원을 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저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전 : 네, 그래서 김정은이 자신이 이제 살해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의 존재라든가 또 자신의 이복형을 살해하도록 하는 것을 주민들이 모르게 하기 위해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지금 단속을 한다는데 주민들이 이렇게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 하는 이유는 무엇으로 보세요?
 
조 : 그 북한 체제를 여기서 잠깐 말씀을 드리면 북한체제는 사실은 전체주의체제 이기 때문에 김정은 이외에는 나머지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권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기서 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으로 봤을 때는 사실은 어머니가 재일교포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재일교포 출신들은 굉장히 비하하고 있는데 지금 위치해 있다. 거기에 비해서 김정남은 백두혈통이다. 그래서 김정남이가 백두혈통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자기의 정치적 위상이 굉장히 격하될 것이다, 소위 말해서 수령의 존재, 북한 정치에서의 핵심인 수령의 존재의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김정은을 어떤 경우가 됐든지 간에 김정남을 제거하려고 김정은이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간구했다, 전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전 : 네, 그래서 지금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가 아니겠습니까? 최근에 유투브에 김한솔이 동영상을 올렸잖아요? 김한솔 같은 경우는 아버지 시신 확인도 못하러 갈 정도로 자신의 안위가 굉장히 불안한 상황인데 왜 이런 동영상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세요?
 
조 : 그 저는 두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김한솔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그 자식된 도리로써 알으켜 주려고 그러는 것이고 또 하나는 북한의 정권에서 어떤 정변이나 이런 사태가 발생 됐을 때 자기의 위치를 견고화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기서 김한솔은 여기서 저희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제3국의 도피해 가 있는데 그것이 아마 마카오로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마카오는 어디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가? 중국령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받고 있다. 그래서 신변 노출이 우려가 되지만 중국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안전하기는 하다, 그러나 여기서 저희들이 이중적인 측면을 봐야 될 것 같아요. 가지고 있는 생각하고 김한솔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측면입니다.
 
전 : 아, 김한솔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누구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잠시 끊겼습니다.
 
조 : 네, 중국이 가지고 있는...
 
전 : 아, 중국의 생각과 김한솔의 생각이 다를 것이다.
 
조 : 지금 현재 상태로써는 중국이 그 김한솔을 보호는 하지만 김한솔을 내세워서 차후에 김정은의 정치의 구도가 위험해졌을 때 그 정말로 백두혈통인 김한솔을 다시 후계자로 내세울 것 아닌가 개인적 판단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전 : 네, 음, 지금 한미독수리훈련이 이어지고 있는데 키리졸브 연습도 오늘부터 시작이 되죠. 지금 또 대통령 탄핵으로 어수선한 상황인데 과거의 우리나라 대선정국의 북풍이 자주 등장을 했잖아요? 이른바 총풍 사건도 있었고 북한의 추가 도발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조 : 그거는 뭐 항상 열려 있는 상황이고 저는 뭐 그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고 음, 4월 15일이 김일성의 생일인데 김일성의 생일 때 그 북한 이런 도발을 해 온 관행이 굉장히 많다는 측면이고 그리고 저희들이 여기서 좀 알아야 될 내용들은 어떤 거냐면 북한은 1년을 상반, 하반기로 이렇게...
 
전 :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눈다. 네? 네. 교수님, 전화 상태가 지금 고르지가 못합니다.
 
조 : 아, 상반기는 도발의 수위가 굉장히 높았고 하반기는 도발의 수위가 굉장히 낮았다. 그런 측면에서도 저희들이 집중을 해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 : 네, 상반기에 도발의 수위가 높았다. 패턴을 보면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북한이 만약에 추가 도발을 하게 되면 지금이 상반기이기도 하고 지금 핵실험이 될 것이다. 지금 사상 최대의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도 지금 포착이 되고 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나오죠. 만약에 추가핵실험을 한다면 국제사회가 김정은에 대해서 어떤 조치까지 가능할 수 있을까요?
 
조 : 지금 내릴 수 있는 그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조치들은 거의 다 했는데 이제 사실은 중요한 문제는 중국인 것 같거든요. 중국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아직까지 제가 보기에는 중국은 북한을 완충국가로서의 같이 존재가치를 좀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인데 북한의 핵 실험이 중국에게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가를 중국도 다시 생각할 것이라고 이렇게 판단이 되고요. 그런데 저희들이 여기서 한 가지 좀 주의 깊게 봐야 되는 것이 지금까지 중국은 북한을 무한히 배려해 온 국가였다는 겁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지금까지 5차 핵실험이 왔다는 상태에서 북한의 이 5차 핵실험을 북한이 사실상 핵무기 국가라는 점이고 이런 사실상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은 어떤 측면에서는 중국의 보이지 않는 후원이나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에 한국이 5차 핵실험을 5차례의 핵실험을 했다고 그랬으면 중국이 한국에 어떤 행동을 했을 것인가를 비교해서 판단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 : 네, 감사합니다.
 
전 : 네, 지금 전화상태가 고르지 못한 점 청취자 여러분들께 양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북한 인사이트 고려대 북한학과 조영기 교수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