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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불자들의 신행공간인 사찰도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국민안전처가 봄철 사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불량 LED 연등 사용에 대한 계도 활동을 실시하는 등 사찰 화재 예방에 적극 나섰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 때문에 화재 위험이 특히, 높은 계절입니다.

국민안전처 집계를 보면, 지난해 봄에 발생한 화재는 약 만 2천건. 

지난해 전체 화재 발생건수의 28%나 됩니다.

봄철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국민안전처는 이 달, 3월부터 오는 5월까지를 봄철 소방안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찰 안전관리를 위한 대책도 적극 마련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불씨를 잡을 수 있는 소방·방재시설의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빨리 진입할 수 있도록 소방통로를 확보합니다.

목조문화재나 오래된 전통사찰처럼 화재에 특히 취약한 사찰은 문화재청과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국민안전처는 특히, 불량 LED 연등이 사찰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라고 보고, 각 사찰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인서트/김문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제도과 주무관]
"사찰 같은 경우, LED등을 미인증 제품으로 많이 쓰니까 그런 걸 중점적으로 보는 거죠. 계속 계도를 하고 있는데, 그게 잘 안 이루어지고 있더라고요"

국민안전처는 이와 함께 산림청과 함께 봄철 산불 예방활동도 강화해, 산불 피해가 사찰로 번지는 일이 없도록 적극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안전처는 봄철 집중 예방기간이 끝나더라도 우리 전통문화의 보고인 사찰이 화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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