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금 기간이 다음 달 8일까지 연장됐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금 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뇌물공여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이 부회장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최순실 지원 등의 뇌물공여 혐의는 인정할 수 없고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 측의 압박에 따른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으나 승인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고 연장이 승인되지 않으면 특검 수사 기간은 오는 28일 만료됩니다.
류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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