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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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파워인터뷰]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출연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2월 24일(금)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네,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서 북한 국적 용의자는 모두 8명 모두 정부기관에 소속이 됐거나 관련된 일을 하는 인물들 인 것을 드러났습니다. 북한정권의 조직적 암살테러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북한의 매체는 남한의 음모다, 이런 주장을 펴고 있죠.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자, 안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안찬일(이하 안) : 네, 안녕하십니까!  
 
전 : 김정남 피살사건 이제 발생한 이후에 북한이 첫 공식입장을 이제 발표를 했죠. 단순 심장마비사라고 하는 건데 남한이 미리 짜놓은 대본에 따라서 말레이시아 경찰이 수사와 부검결과를 조작했다, 배후는 남한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 어떤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세요? 
 
안 : 어제 북한이 법률가위원회라는 사실상 그 뭔가 유령기구를 동원해서 부정을 했는데요. 이미 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에 대한 수사는 탈부능선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말씀 하신대로 누가 봐도 이번에 그 암살 공작이 북한의 어떤 통일전선부나 정찰총국이나 국가보위성에 의한 종합된 대외 암살이라는 것이 세상에 이미 밝혀졌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제 누가 봐도 부정할 수 없고 북한이 뭔가 기회를 보다가 지금 한 열흘 만에 그것이 이제 남한에 의한 조작이라는 둥 말레이시아의 조작이라는 둥 부정하고 있지만 조금만 더 지나면 이것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질 것입니다. 
 
전 : 음, 북한이 공동조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거 전형적인 수법이죠? 
 
안 : 그렇죠. 과거 이제 칼기 사건 때도 공동조사, 또 천안함 폭침 때도 공동조사 이것은 결국 자신들의 어떤 범죄를 숨기려고 하고 있고 또 시간을 끌고자 하는 지연적 작전에 불과하지, 공동조사 해 봤자 오히려 백일 하에 더 범죄가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전 : 네, 말레이시아에서는 뭐 장관들까지 나서서 뭐 북한을 깡패국가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이번 일로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외교관계 뭐 단절될 것이다, 계속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안 : 아마 단절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버마 랭군 사건 때 우리 관료 17명이 사망하는 그런 대형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그 때도 이제 버마 당국은 북한에 대해서 단절을 취했고 북한대사관이 출소하는 그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에 특히 현 김정은 소위 북한의 최고 지도자의 이복형이라는 김정남이가 백주에 국제공항에서 암살 됐기 때문에 그것도 북한의 상당히 베테랑 공작원들이 직접 쿠알라룸푸르로 날아와서 이런 암살 작전을 지휘했고 그러다 보니깐 지금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또 중국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고 할 때 말레이시아로서는 북한의 그 대외공작에 거점인 쿠알라룸푸르에서 북한 대사관을 출소 시키는, 또 북한근로자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광산근로자들 뭐 3D직장에 북한근로자들이 나와서 외화벌이하는데 이것까지 다 쫓아 버린다면 또 김정은이 통치자금 마련에도 상당히 애를 먹을 것 같습니다. 
 
전 : 네, 보통 이제 북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굉장히 경악을 하는데 또 한 사람에 대한 테러 임에도 국제사회가 보는 시각이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보는 것 같아요. 그죠? 
 
안 : 그렇죠. 이게 보통 사람도 아니고 물론 보통 사람이면 암살하지도 않았겠지만 그 동안 이제 북한의 대안세력이다, 중국의 리버리지라고 하는 김정남을 이렇게 백주에 그것도 10여 명 이상 공작원들이 총동원 돼서 뭔가 청부살인 형태로 또 심정독극물동원이라는 이런 현대화 된 독극물을 가지고 암살했기 때문에 이것은 뭐 상당히 용서할 수 없는 국제테러이고 범죄행위이고 그래서 북한은 아마 2008년에 벗어났던 국제테러지원국가 명단에 이번에 다시 오르고 그렇게 되면 김정은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은 아마 훨씬 더 강해질 것입니다.  
 
전 : 당초에 강철 대사가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가 취소를 했다죠. 강철 대사 연일 강하게 말레이시아를 비난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강철 대사가 이번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숙청될 가능성이 있다고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안 : 아마 숙청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게 지금 강철 대사 여러 가지 행동들이 상당히 미숙합니다. 물론 그 사람 자신도 어떤 주도적인 것 보다는 평양의 오더를 받아 수행하겠습니다만 오히려 하는 행동들이 마치 자신들이 범죄자입니다. 우리가 했습니다, 라는 걸 보여 주듯이 대사가 서툴게 움직이고 있고 또 그 대사의 능력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어차피 그 사람들은 모든 조정에 따라 움직이고 시키는 대로 했지만 현 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의 행동들은 하나 하나가 평양이 했습니다. 또 그 직접 2등 서기관을 공항에 내 보내서 그 사람이 평양으로 출소하는 4명의 공작원들을 배웅하는 등, 그리고 또 이제 2등 서기관을 지금 대사관에 아주 묻어 놓고 치해법권지역이라는 생억지를 부리는 등 북한의 외교적 대처능력은 대단히 미숙하기 때문에 이 사람은 전에도 장영철 대사가 장성택 조카로서 말레이시아 대사로 있었는데 이 사람도 돌아가서 총살 당했는데 이 사람도 아마 돌아가면 처형을 면치 못할 걸로 현재 보입니다. 
 
전 : 네, 자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누나 김설송이라는 사람이 있다고 하죠. 북한의 주요정책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이번에도 김정남 이 살해를 김설송이 지시할 것 일수도 있다고 이런 주장도 제기됐는데 신빙성이 있다고 보세요? 
 
안 : 아직까지는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면 김설송은 이제 나이가 이제 40대 초반이고 또 북한식으로 말하면 현재 김정은이가 집권 했으니깐 김설송은 두 번째 와이프인 김영숙의 첫 번째 딸입니다. 그러나 뭐 상당히 성격이 침착하고 뭐 똑똑해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습니다만 뭐 김정일이 사망하면서 여자를 좀 활용하라 해서 그래서 김정은과 김효종의 어드바이스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또 최근에 뉴스 오늘 아침에도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뭐 최룡해가 뭐 조직부장에 임명됐다, 이런 소리 나오고 있습니다. 최룡해 조직부장이 계속 김원홍을 쳤다, 지금 국가보위상을 지금 치지 않았습니까? 며칠 전에. 그랬다면 김설송이 조직지도부에서 근무해 왔는데 이 사람이 최룡해와 손 잡고 쳤겠느냐 하는 김정은의 의중에 그 곁가지를 그런 중심적인 위치에 놓았겠느냐, 이런 여러 가지 가설을 해 볼 때도 뭐 제가 볼 때 김설송이 그렇게 힘이 센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고 또 그와 권력투쟁을 벌일만큼 김정은이가 어려운 코너에 몰린 것도 아니기 때문에 뭐 김설송의 문제를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 : 네, 그 김정남의 정확한 신원 확인 작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 가족 중에 한 사람이 말레이시아로 뭐 하루 이틀 내에 가서 DNA검사를 받는 다는 얘기도 지금 나오고 있는데 그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안 : 글쎄 신변안전 때문에 지금 DNA라는 게 잘 아시겠지만 뭐 머리카락이나 칫솔이나 이런 것 가지고도 충분히 확인되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뭐 말레이시아 경찰이 뭐 그 김정은 가족이 살고 있는 데로 간다, 뭐 이런 설도 나오고 있는데... 
 
전 : 그러다가 또 아니란 얘기도 나왔어요. 
 
안 : 네, 맞습니다. 어제 간다고 하다가 또 취소했다, 이렇게 지금 말하고 있는데 제가 볼 때 얼마든지 다른 경로를 통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는데 아마 김한솔을 중국정보기관이 케어 하에 쿠알라룸푸르에 몰래 데려다가 중국대사관에 머루르게 하면서 일단 김한솔의 성격을 볼 때 내가 우리 아버지가 돌아갔는데 가서 얼굴이라도 봐야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주장한다면 또 중국이 보호하고 있다고 할 때 굳이 마카오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까지 시간을 소비할 필요가 있는가, 이런 의문점도 들고 거기는 뭔가 말레이시아 정보기관, 또 중국의 정보기관 간에 뭔가 교환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해서 곧 뭐 하루 이틀 지나면 아마 확인하는 문제는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전 : 그 독극물 얘기도 좀 해 보죠.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제 김정남을 암살하기 위해서 두 여성이 맨 손에다가 김정남 얼굴에 그러니깐 맨 손에 독을 묻혀서 김정남 얼굴에 문질렀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근데 얼굴에 바르면 치명적인데 맨손은 괜찮다, 그런 독극물이 있습니까? 
 
안 : 글쎄 이때까지는 없었지만 북한은 이 화학무기가 대단히 발달되어 있기에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분명히 그 여성 북한공작원들이 동원한 어성 2명 동남아 여성, 베트남 여성, 인도네시아 여성 입니다만 분명히 다가갈 때도 손을 이렇게 뭐 새가 날개를 들 듯이 들고 가서 얼굴을 비볐고 또 김정남이 이제 경찰과 만나서 시늉을 할 때 두 손으로 눈을 비비는 동작을 보여 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어쨌든 그게 행동으로 나타난 것 보면 분명히 독극물이 묻어 있었고 눈 쪽에 비빈 것 확실한데 이제 말씀하신대로 손바닥은 괜찮느냐, 이건데 얼마든지 독극물인 경우 이 손바닥에는 사실 인간이 이 뭐 폐 호흡하면서 피부호흡도 한다고 할 때 손바닥은 좀 두꺼운 살을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살짝 묻히는 것을 짧은 시간에 묻혔다가 빨리 씻으면 괜찮은 그런 실험도 있었고 영화에도 그런 영화들이 있었습니다. 뭐 그런 걸 볼 때 제 초보적인 제가 화학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저도 북한군에 있을 때 정찰국에 근무를 했고 그래서 얼마든지 손바닥 살을 두껍게 단련한 다음에 살짝 묻혀서 몇 분 내에는 괜찮은 그런 약을 북한이 개발했을 가능성은 보입니다.  
 
전 : 그 이번 사건에 사용된 독극물이 전에 없던 새로운 성분이라면 북한의 테러 방법이 새롭게 진화한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 우리 군도 북한의 화학무기 능력을 인정을 했잖아요?
 
안 : 그렇죠.
 
전 : 네, 북한의 화학무기 수준 지금 어느 정도까지 도달해 있습니까? 
 
안 : 네, 현재 북한이 가지고 있는 화학무기는 약 40여종으로 종류가 대단히 많습니다. 한 20년 전만 해도 한 17종 밖에 없었는데 지금 40종으로 늘어나고 있고 특히 북한은 이제 핵무기와 함께 이 화학무기가 양대비대칭 전력입니다. 그리고 이제 2,500톤 내지 4,000톤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있는데 화학무기 1,000톤이면 약 4,000만 명의 인구를 살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아마 2,000톤만 화학무기를 퍼뜨려도 남북한 인구가 다 죽는 그런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데 북한의 이런 화학무기는 결국에 과거 소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 부대라든지 이 개발이라든지 이런 데 전력해 왔다고 할 때, 최소한 2,000, 3,000톤만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것은 대단한 것이고 이것을 사용한다는 위험이 우리가 핵 무기와 항상 경계해야 할 대상이고 이번 간첩 북한의 공작원들의 암살 사건 역시 상당히 진화했다는 측면에서 어떻게 보면 북한 화학무기를 진화를 테스트해 보는 그런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 네, 이번 사건으로 이제 안 그래도 곱지 않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 시선이 더 싸늘해 졌었는데 국제사회가 테러지원국, 재지정 가능성이 좀 높아지는 것 같죠? 
 
안 : 뭐 지금 상황으로써는 거의 북한에 의한 소행이라는 게 다 종합적으로 드러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테러지원국의 분명히 재지명 될 것이고요. 이렇게 되면 지금 가뜩이나 핵 개발로 인해서 여러 가지 제재를 받고 있고 또 김정은이나 김여정이나 최룡해를 비롯해서 북한의 모든 고위층이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제소되어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이번에 암살을 백주에 자행함으로써 이런 테러에 대해서는 아마 유엔이나 국제기구에서 가만 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이 테러지원국이 다시 재지정되는 것은 뭐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전 : 27일부터 제네바에서 유엔인권이사회가 열리는데 여기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방향이 논의될 것 같습니다.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나오는 얘기가 국면전환용 추가 도발 얘기, 어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이야기를 했죠. 김정은이 이제까지 해 온 적전을 봤을 때 그렇게 오판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이는데 추가 도발이라고 한다며 이번엔 어떤 종류의 도발을 좀 예측해 볼 수 있을까요? 
 
안 : 북한이 지난 20일 우리 국방부가 휴전선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서 이 김정남 암살 사건을 북에 알려지니깐 그게 두려워서 지금 23일날 조선법률과 위원회라는 유령단체를 내세워서 우리를 반박하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이 북한의 경우 이 김정남이라든지 김한솔이라든지 고영희라든지 이 김정은 집권자가 어떤 자기의 곁가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폭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암살도 뭐 스탠딩 오더라도 5년 동안 기다렸다가 결국 시체를 만들기 때문에 이제 북한이 도발이 있다면 뭔가 휴전선이든 NLL이든 또 그 외에 무슨 사이버테러든 또 탈북민 암살도 여러 가지 경고해 오지 않습니까? 따라서 우리는 지금 북한의 김정은이 이런 말하자면 고도로 신경질적인 반응이 곧 대남도발로 탈출구를 찾으러 한다, 이런 것을 우리가 예상하고 이런 데 대해서는 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 : 네, 감사합니다.
 
전 : 네, 지금까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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