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이후 세 번째로 특검에 소환돼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문제 전반에 관한 도움을 받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는 28일 수사 종료 전까지 이 부회장에 대한 추가 수사를 마무리하고,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18일과 19일 두 차례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이 부회장은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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