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4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표준지 변동률은 전국 4.94%보다 1.96% 높은 평균 6.90% 였으며, 제주 18.66%, 부산 9.17%, 세종 7.14%에 이어 4번째 높았습니다.

경북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7.99%보다 1.09% 감소했습니다.

도내 시·군별로는 영덕군이 11.80%로 가장 높았으며, 예천군 11.71%, 울진군 11.46%, 군위군 10.87% 순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영덕군은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접근성 강화와 철도건설사업, 천지원전 건설사업 등이, 예천군은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이, 울진군은 신한울원전개발사업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일반 토지 중 최고가 표준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개풍약국으로 1제곱미터당 천230만원이며, 최저가 표준지는 안동시 남선면 원림리 임야로 1제곱미터당 210원이었습니다.

독도는 접안시설과 주거시설은 1제곱미터당 각각 110만원과 70만5천원이었으며, 자연림 지역은 2천350원으로 나왔습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의 과세기준, 각종 부담금과 국·공유지의 대부료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됩니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http://www.realtyprice.kr)와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내일(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습니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내 6만7천94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 5월 31일 기준으로 결정 공시하게 될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