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에서 일본 나리타로 가려던 항공기가 13시간 넘게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한 채 회항을 거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어제 오전 10시 50분 대구에서 일본 나리타로 출발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211편 항공기가 기상 악화로 목적지가 아닌 하네다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항공기는 다시 나리타로 향하다 착륙허가를 받지 못해 원래 출발 시각보다 13시간이 늦은 오늘 새벽 0시쯤 대구공항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대체항공편을 통해 오늘 아침 8시에 다시 출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다면서 항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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