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 / 한중대 석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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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 / 한중대 석좌 교수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2월 20일(월)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네,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의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서 어제 기자회견을 가졌죠. 용의자 5명 모두가 북한국적이라고 밝혔고 우리 정부도 북한정권을 배후로 보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를 했습니다. 이 문제 짚어 보겠습니다. 국정원 실장을 지낸 김정봉 한중대 석좌 교수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자,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김정봉(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전 : 네, 안녕하십니까! 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 5명이 모두 북한 국적이라고 밝혔죠. 통일부 역시 어제 첫 공식입장을 통해서 배후에 북한정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고 북한은 리정철이 소지한 북한여권은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김 교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 : 북한 여권이 조작될 수가 없죠. 그래서 리정철이는 북한 사람이 맞고요. 그 다음에 그 범행수법도 거의 뭐 북한이 지금까지 해 왔던 대외공작수법과 거의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용의자가 총 5명인데 북한 국적을 가진 용의자가 5명이죠. 그 사람들이 대부분 다 김정남 암살하기 직전에 들어왔다가 김정남을 죽이고 1시간 내에 전부 다 말레이시아를 탈출했습니다. 그렇다면 뭔가 죄가 있었으니깐 도망쳤겠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전부 다 북한 사람 5명이 김정남 암살에 직접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 근데 북한 여권이 조작됐다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건 왜 그렇습니까? 조작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사실?
 
김 : 물론 다른 나라 여건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북한 사람들이 중국 여권이나 뭐 제3국 여권을 조작해서 공작원이 가지고 다니는데 세상에 가장 그 여행이 힘든 여권이 북한 여권인데 구태여 북한 여권을 조작할 이유가 없습니다. 북한 여권을 가졌다는 자체가 굉장히 제약이 많고 또는 만약에 이번 사건을 공작을 만일 하려고 그러면 오히려 다른 여권을 가지고 있어야지 북한여권을 가지고 할 리가 없죠. 그 북한여권을 가지고 있었던 얘기는 북한 사람이 맞는 겁니다.
 
전 :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정찰총국 개입에 증거를 확보했다고 하는데요. 북한 정찰총국이라는 것은 어떤 조직입니까?
 
김 : 네, 정찰총국은 2010년도 기존에 그 군에 있는 정찰국 노동당 작전부, 그 다음에 노동당 35호실 이렇게 3객 공작 기관을 합쳐서 정찰총국으로 이렇게 확대 개편을 했는데 이 때 2010년도 이후에는 대부분의 그런 파괴공작, 암살공작, 그 다음에 사이버 테러 이런 걸 전부 다 정찰총국에서 하고 있습니다.
 
전 : 네, 그렇군요. 그 용의자 4명이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범행을 지켜 본 후에 3개 국을 거쳐서 지난 17일에 북한으로 다 돌아갔다는 거잖아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범행을 저지른 유력한 용의자인데 이렇게 되면 북한과 말레이시아 정부 간에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거죠?
 
김 : 그렇죠. 이거는 주권침해입니다. 남의 나라 가서 사람을 죽였다는 것은 주권침해이기 때문에 현재 북한은 분명히 말레이시아 주권을 침해해서 앞으로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에 외교관계가 상당히 갈등관계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아마 현지에 있는 대사를 추방한다거나 현재 대사급 외교관계를 격하시킨다든가 아주 심할 경우에는 외교관계를 단절하겠죠. 과거에 버마에서 사태가 벌어졌을 때 북한과 버마 간에 국교가 단절돼서 십 수년 동안 외교관계가 없었습니다.
 
전 : 네, 김정남 시신인도와 관련해서도 말레이시아 정부는 유가족에게 우선권이 있다는 입장인데 북한은 자국으로의 인도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럴 경우에 시신은 원칙적으로 어디로 인도를 하게 되어있습니까?
 
김 : 네, 원칙적으론 유가족한테 주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그 저 시체를 달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체를 달라는 이유가 일단은 시체를 화장을 해서 없애 버려야 어떤 방식으로 독살을 했는지 그걸 이제 감출 수가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시체가 북한으로 북한 내부로 들어가서는 김정은 정권이 하등에 도움이 안 됩니다. 그래서 시체를 인계 받아서 빠른 시간 안에 화장을 해서 이렇게 없애 버리려 하는 것이 바로 최고라 하겠습니다.
 
전 : 그 말레이시아 경찰에 잡힌 그 리정철이라는 인물 말입니다. 해외노동자 자격으로 말레이시아에 와 있으면서도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또 화학무기와 독극물 전문가라고 지금 알려지고 있는데 이 리정철이 너무 순순히 검거된 것이 아니냐, 이 리정철이 어떤 역할을 맡은 걸까요?
 
김 : 아, 리정철은 화학 물질 그 독약을 만드는 전문가임은 맞습니다. 근데 이번에 쓰여진 독약은 굉장히 전문적이기 때문에 개인이 혼자서 말레이시아에선 만들 수가 없습니다. 이건 분명히 정찰총국 산하에 기술국이라고 있어요. 기술국에서 독극물을 만들거나 아니면 공작장비를 개발한다거나 하는 그런 기술국이 있는데 그 기술국에서 개발이 된 것이고 아마도 기술국에서 개발할 때 리정철이가 당시에 같이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리정철이는 작년 8월 달에 말레이시아로 나가서 현재 김정남이 암살을 현재 호시탐탐 노려 왔기 때문에 리정철이가 개발한 독극물을 북한에 가지고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번에 사용한 것 같은데... 그 리정철이가 직접 그렇게 직접 있으면서 독극물을 관리 안 할 수 없는 것이 이번 독극물이 너무나 위험합니다. 이번에 그 여자 베트남 여권 가진 여자하고 인도네시아 여권 가진 그 두 사람이 독극물 가지고 김정남을 독살을 했는데 보면 수건에다가 독극물을 묻혀서 얼굴에 대고 한 2,3초 밖에 안 있습니다만 그걸로 죽었거든요. 그렇다면 통상 보면 가장 세상에서 가장 독이 1밀리그램만 몸 속에 들어가면 죽는 그런 독극물이 있습니다. 이런 독극물은 만약에 암살자한테 그 독극물을 줬는데 잘못 사용하면 몇 번 죽이고 암살자 본인이 죽어요. 아마 리정철이가 현지에서 있으면서 여자 암살자 두 사람한테 충분히 그 독극물의 성질과 어떻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다는 생각이...
 
전 : 음, 훈련을 받은 여성일 것이다.
 
김 : 그렇죠. 그 독극물 사용을 잘 못하면 자기가 죽습니다.
 
전 : 그렇겠더라고요. 단 5초 만에 그렇게 제압을 해서 사망에 이렇게한 독극물이니깐. 그런데 독극물 종류에 대한 확인작업은 지금 늦어지고 있다고 그러거든요. 이게 신종독극물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 독극물의 종류를 밝히는 게 지금 시점에서 중요하다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김 : 그렇죠. 독극물은 대개 개발자들 계열이 있습니다. 이게 뭐 러시아에서는 최소 개발된 독극물을 뭐 북한이 가지고 가서 다시 변형시켰다던가 이런 계보가 있는데 북한이 지금까지 독살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국정원이 북한이 그 독극물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과거에 썼던 것 유사한 독극물을 사용할 경우는 우리 정부가 말레이시아 정부에다가 독극물을 제시하면 북한이 그 독살했다는 게 증거가 드러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아마도 지금까지는 한 번도 사용이 안 됐던 신종독극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데...
 
전 : 혹시 추정되는 물질이 있으십니까?
 
김 : 아, 제 짐작에는 북한이 그 연변에 있는 원자로에서 거기서 축출 하는데 그 과정에서 폴로니움 210이라는 독극물이 나오거든요.
 
전 : 폴로니움 210.
 
김 : 폴로. 폴로니움 210이라는 독극물이 나오는데 그거는 1밀리그램만 몸 속에 들어가면 죽습니다. 그거는 녹여도 죽이고 세포 속에 독침을 찔러도 죽이고 그 다음에 그 수건에 묻혀서 얼굴을 가려서 호흡을 해도 죽일 수가 있는데 이번에는 호흡으로 죽였거든요. 호흡으로 죽였기 때문에 청산독도 안 되고 복어독도 안 되고 그 다음에 북한이 주로 사용하는 독이 있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제 짐작에는 폴로니움 210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거는 저 설명을 드리자면 2006년도에 영국에서 영국의 KGB공작원이 잡혔었습니다. 그 사람이 병원에 있는데 리비티 챔코라는 사람인데 그 사람을 갖다가 러시아 첩보원들이 와서 독살한 독약이 바로 그 폴로니움 210입니다.
 
전 : 네, 그렇군요. 하여튼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정남의 내연녀가 알고 보니깐 북한의 공작원이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김 : 네, 가능성이 아주 높죠. 북한이 그 김정남이한테 여자를 3명을 북한국적 여자를 셋을 대기 사용한 것 아닙니까? 베이징에 심정희, 마카오의 김한솔 엄마인 이혜경이. 그 다음에 마카오의 서영라라고 있습니다. 서영라.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기억하냐면 2001년도 김정남이 도미니카 여권을 위조여권을 가지고 일본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때 그 때 아주 미모가 뛰어난 아주 날씬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 여자가 이제 서영라인데 그래서 이 여자는 뭐 비서겸 경호원 겸 활동을 해 왔지만 사실상 북한 당국에서 보면 김정남이를 감시하는 사람으로 붙여 놓은 사람이고 김정남 입장에서는 그 자기에게는 그 첩이고 애인이고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김정남 동선을 파악을 해서 북한공작원들한테 제시한 사람이 서영라가 아니겠는가? 아무래도 부인이 정확히 그 알죠. 그래서 이렇게 지시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갑니다.
 
전 : 음, 지금 김정남 가족의 안위에도 관심이 모아지는데 일단은 뭐 마카오를 떠난 것으로 지금 파악되고 있다고 하죠. 중국 정부가 보호하고 있다곤 하는데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아닙니까?
 
김 : 맞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혜경하고 김한솔, 김소리 그 세 사람이 마카오를 떠났다는 얘기가 있어서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프랑스 같은 데 프랑스로 간 게 아니고 프랑스 과거의 식민지 국가, 예를 들자면 뉴칼레도니아나 이런 나라, 탈출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 어떤 주장은 아직까지도 마카오에 있다. 왜냐면 중국이 이 세 사람을 그 보호하는 동안에는 그래도 다른 나라보다도 중국이 안전하다는 이런 주장이었는데 그건 아직 확실치 않은데 현재 김정은 입장에서는 김한솔이를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왜냐면 자기 아버지를 죽였기 때문에 아들은 그 김정은이를 철천지원수로 생각할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죽이려고 노력을 할 겁니다.
 
전 : 그래서 김한솔이 암살을 우려를 해서 옥스퍼드 대학 진학도 포기를 했고 사실 김한솔도 파리에서 정치학을 전공을 하지 않았습니까? 김한솔의 역할, 지금도 강조하셨지만 앞으로 굉장히 중요해 보이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김 : 네, 정치학을 전공한 사람이니깐 그 때 핀란드 TV하고 인터뷰일 때 자기는 왜 삼촌이 독재자가 된지 모르겠다. 독재자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자기는 정치를 공부하는 사람이니깐 표현을 썼어요. 그러니깐 자기 관점에서 봐도 분명히 김정은은 독재자거든요. 그런 위험한 말을 했기 때문에 김정은은 김한솔을 계속 죽이려고 노력을 할 것이고 앞으로 이제 북한 체제가 무너져서 소위 백두혈통의 제일 장자인 김한솔이를 뭐 북한의 지도자로 세운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그게 불가능한 게 김정남 자체도 북한에서 모르기 때문에 뭐 김한솔을 내세워서 북한 정권을 장악한다. 이런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난 김한솔은 그냥 평범함 사람으로 목숨만 부지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전 : 아하, 그렇군요. 중국이 북한정권 붕괴 등 유사시에 김정은의 대체권력으로 김정남을 그 동안 지목을 해 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이번 사태에 중국도 충격을 ㅁ낳이 받앗을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표명은 하지 않고 있죠.
 
김 : 아직까지 공식입장은 할 수 없는 것이 북한 소행이라고 명백히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발표를 했는데 아직까지는 명백한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데요. 현재 중국 입장에서 굉장히 난감합니다. 난감하고 왜냐면 자기가 중국 정부가 그렇게 공을 들여서 김정남 가족을 보호해 왔고 만약에 북한 유사시에 김정남을 활용을 해서 북한 정권을 장악할 생각도 가지고 있었고 또 하나는 나름대로 그게 아니라하더라도 중국 입장에서는 김정남 가족이 중국 내에서만 안 죽어 주면 고마운 거죠. 왜냐면 자기네가 나름대로 임무를 다한 것이니깐. 그럼 어찌됐든 자기네가 보호하던 그런 김정은이라는 사람이 북한 그 공작원에 의해서 처리된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하고 당혹감을 현재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전 :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지금 시점에서 이건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김 : 이거는 북한한테 엄청난 충격이 갈 겁니다. 현재 작년 말에 유엔안보리에서 2231호가 유엔제재결의안이 통과가 됐는데요. 거기에 의하면 연간 750만 톤, 금액으로 4억 불 정도는 북한의 석탄을 수출하겠다고 얘길 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현재 한 달 보름 만에 전면적으로 북한산 석탄 수입을 안 하겠다고 한 것은 이번에 김정남 암살 사건이 당연히 영향을 미친 것 같고요. 북한은 연간 최대 피해액은 한10억 불 정도로 될 것 같습니다.
 
전 : 중국이 6자 회담 재계 기회가 있다고 했고 미 국무부도 북한비핵화를 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좀 설득해 달라, 계속 촉구하고 있는데 북한 입장에서는 좀 사면초가의 상황, 엄청난 좌충수를 둔 게 아니냐,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김 : 네, 앞으로 이번에 김정남 사건이 전모가 밝혀져서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서 통일전선부, 문화교류과, 정찰총국이 힘을 합쳐서 전 공작명령이 동원돼서 김정남을 치겠다고 하는 것이 입증이 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매년 유엔안보리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이 됩니다. 그 때 또 따라 가는 것이 김정은이가 인권을 유린했기 때문에 국제형사재판소에서 김정은이를 제소한다고 하는 결의안이 있거든요. 내용이 있는데 매번 중국과 러시아가 자기네 나라도 그 인권문제가 있으니깐 항상 거부권 행사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약에 유엔인권결의안을 채택을 하는데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아니고 김정남을 죽인 그 한 가지 한 건만 가지고 김정은이를 갖다가 유엔안보리에 제소하고 형사 국제재판소에 제소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도 중국이나 러시아가 거부권 행사할 명분이 별로 없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근데 김정은 자체가 국제범죄자가 돼서 앞으로 어떤 정상 회담을 하기 위해서 해외로 나오긴 불가능하게 될 겁니다.
 
전 : 그 북한 주민들은요. 김정남 존재 조차 몰라 왔었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북한 간부들이나 주민들이 김정남 숙청 소식을 전달 받는 건 시간 문제가 아닌가? 뭐 주민들 사이에서도 휴대폰이나 장마당 등을 통해서 이 이갸기가 퍼지고 있다고 하죠.
 
김 : 네, 그렇습니다. 현재 벌써 고위급 간부들은 전부 다 상황을 알고 있고요. 그 사람들의야 뭐 해외하고 계속 교류를 하고 있으니깐 그래서 현재 북한 고위급간부들은 이 전번에는 고모부를 죽이더니, 이번에는 형님도 죽인다. 그래서 아무리 내가 김정은이한테 충성을 다해도 나도 죽일 수 있겠다, 이런 공포감 때문에 전전긍긍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뭐 일반주민들은 원래 김정은이가 사람을 많이 죽이고 하니깐 뭐 이번에 또 하나 사람 죽였구만, 라는 생각도 있겠지만 형님도 죽이는 구나, 이 사람이 참 대단하다, 그래서 이 사람을 우리가 계속 지도자로 모셔야 되겠느냐 하는 회의감도 많이 확산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전 : 네, 그 공포 정치에 대해서 북한 주민들이 동요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북한 김정은 체제 유지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 : 제가 볼 때는 이번에 김정남 사건 자체는 어떻게 보면 김정은 입장에서는 큰 문제도 아닙니다. 사람을 수시로 죽여 왔기 때문에 뭐 장성택 주이고 김영철 뭐 죽이고 뭐 부총리도 여러 명 죽이고 더군다나 자기가 데리고 있던 뭐 아주 측근들, 가까운 사람도 죽이고 이런 사람들 수도 없이 죽이고 연간 4,50명씩 이렇게 자기하고 가까이 있던 사람도 죽여 왔기 때문에 김정남 자체를 죽인 것은 김정은 한테는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게 앞으로 제일 큰 문제가 유엔안보리의 제재문제고 전개될 문제이고 특히 이번에 중국이 석탄 수출을 수입을 전면 금지한 것은 김정은한테 엄청난 충격이 될 겁니다. 그래서 유엔안보리제재가 한 2,3년만 뭐 지속되면 북한체제를 무너뜨리는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 : 이제 북한 대사가 한국의 최순실 샅로 쏠린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김정남을 피살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우리한테 책임을 떠 넘기는 건데 앞으로 국제도발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좀 유념을 해 둬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 : 아주 상습적으로 이렇게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모든 사건 이런 것은 전부 다 남조선의 선전라고 나올 줄 알았는데 전혀 근거도 없이 이런 선전을 하는 것 보면 참 한심합니다. 뭔가 그래도 한국이 김정남 암살에 개입된 증거가 있어야 되는데 증거가 전혀 없이 우리가 현재 국내 촛불시위라든가 이런 국내 문제점을 가리기 위해서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작했다고 하는 게 이거는 도대체 말이 안 되는 것이죠. 우리 국민도 아마 여기에 속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북한이 현재 트럼프 정부 등장 이후에 트럼프 정부가 상당히 강력한 그 대북 입장을 가지고 있고 또 우리나라도 현재 대선국면에 들어서게 되고 2월 말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예상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북한이 뭔가 강력한 도발을 해서 미국의 관심을 끌고 또 한국의 국내 정치에 개입하기 위해서 뭔가 행동을 할 것 같습니다. 행동을 할 건데 가장 큰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일단은 우리나라에 사이버 테러를 하던가, 아니면 국내에 와 있는 탈북자들, 고위급 탈북자들 이런 사람들 암살을 한다던가 할 가능성이 가장 크고요.
 
전 : 벌써 아시아 항공사 해킹해서 지금 뭐 큰 이슈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김 : 바로 그겁니다. 바로 사이버 테러를 가장 할 것이고 그리고 그 다음에는 우리 GPS 교란을 다시 한 번 한다거나 그 다음에 또 미국을 자극하기 위해서 신형 엔진을 달은 그 ICBM을 발사한다든가 아니면 그래도 미국이 북한과 핵 문제 관련해서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핵실험을 또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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