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이르는 길' 주제로 특별 법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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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도심포교도량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 스님이 동안거 해제를 맞아 특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행복에 이르는 길’을 주제로 열린 법회는 삶의 지혜를 전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부산BBS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희를 맞아 문경 봉암사에서 동안거를 지낸 정여 스님.

고된 수행정진으로 인해 핼쑥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정여 스님은 안거 기간 동안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인서트/정여 스님/여여선원 선원장]

"나이 70인 제가 끼어서 수행에 방해만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정신력도 살아나는 것 같아서 맑은 정신으로 깨어서 젊은 스님들과 함께 정진을 하다보니까 오히려 제가 더 젊어지지 않았나 생각을 해보고..."

특히, 스님은 안거 수행 중 행복의 길을 걸어왔다고 전하며 대중포교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정여 스님/여여선원 선원장]

"수행자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갈 뿐이지 특별히 뭔가 얻으려고 한다면 그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합니다. 대중포교에도 사람들이 자신의 길에 행복을 느끼면서 부처님 세계로 갈 수 있도록 그렇게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15일) 봉행된 특별법회는 스님의 제자들과 신도 등 오랜 인연으로 맺어진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신도들은 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스님은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는 법석이었습니다.

도심포교에 나선지 20년, 정여 스님은 부처님 진리의 법을 바르게 펴는 것이야 말로 참된 포교라고 강조합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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