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이
전 이사장 정일스님 입적 이후
창건주 승계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돼
물리적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재단 이사회측은 최근 이사회에서
정일 스님 상좌들의 창건주 권한승계에
문제가 있다며 재산관리인을 따로 임명하고
관련 사찰 접수에 나섰습니다.

재산관리인측은
지난 25일 부산 보광사에 물리력을 동원해
사찰을 장악한데 이어
오늘은 서울 보광사에 수백명을 동원해
강제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찰 유리창문이 파손되고 사중스님이 다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정일스님 상좌인 현중스님 등은
법적으로 창건주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정일스님 육성테이프 등을 공개했으나
이사회측은 육성을 녹음할 당시 입회인이
2명 이상 돼야 법률적 요건이 충족되지만
1명인 점 등을 들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섬에 따라
향후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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