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시대 울릉도·독도 한국영토 표시한 日 지리교과서 국내 최초 공개

▲ 울릉도·독도를 한국영토로 표시하고 있는 대일본지도의 ‘대일본전도’(1892, 오하시 신타로 편찬). 영남대 제공

영남대가 일본 ‘죽도의 날’(2월 22일)를 기해 근세·근대의 일본 사료와 관련한 일본 죽도문제연구소의 주장을 비판하는 춘계학술대회를 엽니다.

오는 17일 오후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 후원합니다.

학술대회는 ‘독도(죽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본의 독도 왜곡의 발원지인 시마네현 죽도문제연구소의 핵심적 연구 성과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독도문제 전문 교수들은 ‘죽도기사, 죽도고, 원록각서에 나타난 울릉도·독도의 지리적 인식과 국제법적 의미’, ‘근대 한국과 일본의 지리교과서에 나타난 울릉도·독도’ 등 모두 6가지 주제를 발표합니다.

특히 서원대 심정보 교수는 논문을 통해 메이지시대 일본 지리교과서에서 울릉도·독도를 한국영토로 표시하고 있는 ‘일본지지략부도’의 ‘산음도지도’(1976년), 대일본지도의 ‘대일본전도’(1892년) 등의 발굴 자료를 국내 최초로 공개합니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의 독도 강탈 정당화 논리의 허구성을 규명함과 동시에 한일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일본의 사실 왜곡의 실상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책 마련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