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인 청도 적천사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요사채 1채가 모두 탔습니다.

어제 밤 8시 45분쯤
청도군 청도읍 적천사 대웅전 옆 적묵당에서 불이 나
9평 규모의 건물과 내부 집기를 모두 태우고
두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요사채 안팎에는 스님과 신도들이 있었지만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적묵당 천정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적천사는 신라시대 원효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천년기념물 은행나무가 유명하며,
적묵당은 지난 96년에 지어진 목조 기와건물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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