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정유라 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학대학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 전 학장을 업무방해와 위증 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김 전 학장이 최순실 씨와 함께 교수들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학장이 최경희 전 총장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공모해 정 씨를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합격자 발표가 나기 전에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게 "정유라가 면접을 잘 봤다"면서 합격 사실을 미리 알려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최 씨가 정 씨와 함께 학교를 찾아오자 정 씨의 담당 교수를 소개하면서 출석하지 않더라도 학점 등에서 편의를 봐달라고 했고, 정 씨는 실제로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좋은 학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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