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 9교구 본사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이 어제
천주교 대구 대교구청을 찾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종교간 화합을 다졌습니다.

지성스님은 어제 오후 5시
재윤스님과 현천스님, 상원스님 등
동화사 소임스님들과 함께
천주교 대구 대교구청을 방문해
이문희 대주교에게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며
‘축 성탄’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난’을 선물했습니다.

이에대해 이문희 대주교는
스님이 교구청을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성스님 일행을 환영한 뒤
교구청 내를 직접 안내하며 소개했습니다

지성스님과 이문희 대주교는 이어서
교구청 내 사제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누는 등
두시간 동안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때 성당 미사에 참석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으며
이문희 대주교도 지난해 사월 초파일을 앞두고
동화사를 찾아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는 등
지역의 양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간 화합에 노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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