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뉴스 파노라마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4%로 전망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4.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이달 콜금리를
현행 3.2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경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1>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과
내년 전망치를 내놓았는데
어떻게 나왔습니까 ?

답변 1>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4%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성장률이 이처럼 낮아지는 이유로
올해 30%에 이르렀던 수출 증가율이
7%수 준으로 크게 떨어지고
소비도 다소 늘어나겠지만 증가율이 1.8%에
그칠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내년 상반기 성장률은
3.4%를 기록하겠지만 하반기에는 4.4%를 나타내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3%로 올해 3.6%보다는
다소 안정되지만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275억 달러보다
115억 달러 줄어든 160억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또 올해는 4분기 성장률이 3.5%에 그치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은 당초 5.2%에서
4.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기 침체의 원인인 소비가
당초 예상보다도 회복 속도가 느리다면서
하지만 가계 부채 조정이 끝나가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소비가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은행 이주열 조사국장의 말입니다.
( 인서트 : 초 )

질문 2>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우리 경제상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

답변 2>박 승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경제의 불확실 요인들이 많지만
경제가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총재는 경기침체 상황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 가겠지만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살아나 우리 경제가 완만한 U자형의 모습을
보일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서트 : 초 )

하지만 성장률 수치보다는
국민생활의 어려움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민생은 고용없는 성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달러 약세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으면
환율시장에서 자생력이 살아날 것이라며
현재 환율이 거의 균형점을 거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3>인하냐 동결이냐 관심을 모았던 콜 금리는
결국 동결쪽으로 결정이 났군요 ?

답변 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콜금리를 현재의 연 3.2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콜 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렸으나
올해 마지막 금통위 회의에서는
콜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최근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일각에서 경기 침체를 감안한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결국 동결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질문 4>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동결한 배경,
어디에 있습니까 ?

답변 4>한국은행은 지난 8월과 11월
두차례 금리 인하의 효과를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비록 경제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하반기에만 두차례나 콜 금리를 내린만큼
그 효과를 좀더 기다려야한다는 것입니다.

또 장기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더 이상의 콜금리 인하는 금융시장 왜곡 등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점도 감안됐습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말입니다.
( 인서트 : 초 )

한국은행은 최근 물가불안은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일부 공공요금의 인상이 예정돼있고
국제유가도 언제 급등할지 모른다며
콜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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