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G카드 채권단은 내일까지
LG그룹이 LG카드 증자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청산이 불가피하다며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채권단은 또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에 중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리포트]

1.LG카드 증자 문제를 놓고
채권단과 LG그룹이 막판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이 오늘 LG그룹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2.채권단은 오늘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은행장 회의를 열어 LG그룹이 내일까지
LG카드 증자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LG카드는 자동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3.채권단은 LG그룹이 LG카드 자본 확충에 동참하거나
LG그룹이 보유한 채권을 채권단에 파는
캐시바이아웃을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4.또 LG그룹이 참여하지 않는 한
채권단 단독 지원은 절대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5.유지창 산업은행 총재는
LG카드 증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중재를 정식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이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LG그룹의 증자 문제는 시장이 알아서할 문제라면서도
산업은행과 협의해 중재에 응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LG그룹은 LG카드 증자 참여와 관련해
채권단과의 공평한 배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8.한편 LG카드는 오늘
LG그룹의 증자 참여에 대비하기 위해
제 3자에게 신주나 전환사채 등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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