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문화재는 소중한 역사적 정보를 가지고 있는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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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문화재청 나선화 청장

진행: 신두식 경제산업부장

 

[인터뷰 내용]

신두신(이하 신) : 네, BBS경제토크 설을 맞아서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준비했습니다. 문화재청장님을 모시고 말씀 나눠 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님 모셨습니다.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나선화(이하 나) : 안녕하세요.

신 : 먼저 올해 음력 설인데요. 그 새해 첫날을 맞아서 애청자 분들께 인사말씀 해 주시죠.

나 : 네, 불교방송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재청을 이끌고 있는 나선화입니다. 올 설 뿐만 아니라 우림 민족이 항상 맞이하는 설은 봄 기운이 처음 시작하는 새 생명이 움트는 기반을 만드는 시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조상님께 제를 오시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웃과 복을 나누는 그런 명절입니다. 이 명절에 여러분 함께 큰 복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신 : 네, 그 청장님은 설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나 : 그러니깐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조상님께 예를 드리는 것부터 시작을 해서 가족들 친지들 또 가끔 요즘 현대사회에서는 오래간만에 만나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반갑게 맞으면서 음식을 나누고, 그리고 이제 우리 문화재청에서 마련하고 있는 여러 가지 궁궐에서 이루어지는 우리 전통 설 놀이들이 있죠. 그런 것들이 펼쳐지는 현장에 가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신 : 네, 말씀하신대로 우리 서울 시내에 있는 5대 고궁에서 전통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나 : 네, 지금 하나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복궁에서는 향원정 남쪽에 집경당이 있습니다. 그 집경당에는 큰 온돌방이 있어요. 그 온돌방을 개방합니다. 물론 궁궐에서 불을 때듯이 숯불을 넣어서 온돌을 덮히고 그 곳에서 웃어른들께 세배 드리고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작년에도 참여하셔서 굉장히 의미있게 지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다음 덕수궁도 있습니다. 고종황제의 생활공간이었던 덕수궁 함녕전 앞에서는 투호 놀이, 제기차기, 윳놀이 등 또 전통놀이가 펼쳐집니다.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선포를 한 해가 올해입니다. 120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덕수궁에 한 번 의미 있게 참여하시는 것도 즐거운 시간 되시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 : 네, 새해를 맞았지만 국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좀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입니다. 경제가 좀 어려운 상황에서 문화제 정책을 추진하는 입장에서도 좀 어떤 변화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요. 이런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고 계십니까?

나 : 네, 저는 지금 뭐 국내외적으로 다 그 어려운 상황이고요. 지금 이게 어떤 우리 문명의 전환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보다 나은 그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이런 혼란기를 우리가 슬기롭게 대처하고 행정부로서는 흔들림이 없이 한국 문화재의 시대정신 정체성을 잘 보존관리 하는 일에 더욱 분명히 하고 국민들과 뜻을 합치고 국민들과 문화재 가치를 같이 나누는 시간을 많이 만듦으로써 새로운 문명시대를 확실하게 밝은 시대로 여는 데 한 기점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 : 네, 그렇군요. 지난해 9월 12일이죠. 경주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뭐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 때 경주에는 문화재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천 년 신라의 수도였던 만큼 뭐 불국사라든지 첨성대라든지 이런 문화재들의 피해와 우려되기도 했는데요. 재난에 대비해서 문화재보호대책은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

나 : 네, 경주의 지진이 났을 때 제가 아침에 기차를 타고 경주로 갔습니다. 그리고 경주 기차역에서 내려서 불국사 첨성대가 안전한지를 그 전날 밤부터 우리 국립문화재연구소 팀과 경주시의 직원들이 관원들이 같이 돌면서 점검을 해서 큰 이상은 없다고 보고를 받았지만 걱정이 되지요. 그래서 경주역에 내려서 이제 택시를 타고 들어가면서 택시 기사님께 아이고 우리 탑이랑 다 어떻게 안전한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렇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분의 답이 '천 년된 문화재는 까닥 없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제가 정말 깜짝 놀랐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을 더 갖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예측하지 못한 지진에 대해서 그 안전대비 방법이 취약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문화재청은 2008년도부터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걸 인식했기 때문에 지진에 대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연구용역을 해 왔습니다.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갑자기 지진이 났을 때 방지책이 아주 취약하기 때문에 많이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화재 연구소를 중심으로 해 가지고 지금 현대에 첨단과학지식을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이거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또 복구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과 협업을 하고 또 일본같이 지진에 여러 피해를 입은 경험을 갖고 첨단기술이나 방법을 가지고 있는 곳과도 정보교환을 하고 기술적인 것도 교류를 해서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이라는 협업 두 가지를 가지고 이 문제를 좀 더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 : 네, 그런데 이제 문화재가 많은 지역, 뭐 경주도 포합될 것 같고요. 그 쪽에 사시는 주민들은 제한을 받는 부분이 있어 가지고 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 개발제한을 하기 때문인데요. 보호와 개발이라는 그런 과제를 조화롭게 진행하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 :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가 7,80년대부터 국토개발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방방곡곡에 많은 문화재들이 개발의 현장에서 보존이냐 개발이냐 이런 문제가 상충이 돼서 지역주민들 입장에서 우리 지역이 좀 더 살기 좋고 편안한 곳으로 개발이 됐으면 좋겠는데 저 문화재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 그런 원망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현장을 잘 알고 있고 개발현장에서 발굴도 했었고 또 보존과 개발에 충돌이 된 현장도 많이 만났기 때문에 문화재를 보존하는데 어떤 충돌이 있어선 안 되겠다. 그리고 문화재가 주민들한테 원망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문화재가 국민들에게 원망의 대상이 되면 우리는 보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규제로 되어 있는 부분에 있어서 문화재 주변 환경들이 역사문화환경지구라든지 이런 것들이 그냥 500미터 이내는 개발을 못한다. 이렇게 큰 틀로만 묶어져 있기 때문에 구태여 그 개발제한에 들어가서 안 될 지역이 되어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체 지금 보존유적들에 대한 환경 전체 조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26가지 유형 그리고 환경 쪽에선 5가지 유형을 분리해서 각자 환경에 맞게 조절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규제를 완화하면서 문화재가 있어서 그 동네가 더 좋아지고 문화재가 있어서 지역 경제가 더 좋아지도록 활용 프로그램도 많이 개발하면서 보존과 개발에 충돌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신 : 네, 그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을 잘 활용하면 또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요즘 보면 문화 또는 문화재를 가지고 잘 활용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데 보탬이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뭐 지난해 처음 시작된 문화재 야행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이제 국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지역의 문화유산 활성화에 대한 정책은 어떻게 방향을 잡고 계십니까?

나 : 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작년이죠. 2016년도에 10개 도시에 문화재 '야행'프로그램을 저희가 했습니다. 문화재 보수예산은 굉장히 큰 액수가 지자체 지원이 되도 ‘아, 그것 참 지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는 말씀 제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문화재 야행에는 훨씬 적은 예산이죠. 1억 2억 3억의 예산을 지역의 지자체 하고 같이 지역주민하고 같이 엮어서 지역에 있는 잘 보이지 않는 돌보지 않았던 근대문화재나 뭐 향교나 작은 비각이나 이런 작은 문화재에 불을 밝히는 겁니다. 불을 밝히고 주민들이 직접 그 문화재 가치를 설명하고 또 주민들이 만든 차나 음식이나 공예품이나 이런 것을 밤에 야시장에 가지고 나와서 팔기도 하시면서 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 여름이 길어지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뜨거워 지고요. 그럴 때 이 저녁 프로그램에 저녁 식사들을 하시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주민들이 산책 하듯이 쭉 문화재를 돌아보면서 밤에 불이 밝혀져서 새로운 형태로 보입니다. 더 아름다워 보이고 더 운치있어 보이고 또 거기에 주민들이 마련하는 음율이 흐르고 우리 춤과 노래가 있기도 하고 젊은이들의 노래가 있기도 하고 또 주민들이 나서서 해설을 하시고 그러니깐 생동감 있는 현장이 되고 자연스럽게 경제 소통이 이루어지게 되고 닫았던 가게가 문을 열게 되는 그런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 많은 도시에서 제발 우리도 좀 하게 해 달라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여러 가지로 예산이나 이런 면이 부족해서 올해는 18개 지역이 하게 됐고요. 그 한 군데는 전통사찰도 신청을 해 주셔서 전통사찰이 산사죠. 대부분이.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사찰의 운치가 밤에 불을 밝혔을 때 또 다른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그 속에 우리 전통불교에 의례라든지 어떤 정신사적인 게 느껴진다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올해 문화재 야행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신 : 네, 문화재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올해가 이제 대한제국이 선포된 지 120주년 되는 해로 알고 있는데요. 대한제국이 이제 1897년부터 1910년까지 13년 동안 사용된 조선의 국명입니다. 그 어떤 기념행사가 좀 준비되고 있습니다.

나 :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올해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입니다. 그래서 저희 문화재청에서 직접 관리하는 것이 궁과 능인데요. 그래서 저희 문화재청에서는 궁중문화축전을 시작한지가 3년 이제 됩니다. 그래서 올해는 그 주제를 대한제국120주년의 맞췄습니다. 맞춰서 이제 고종황제 직위식이라든지 또 대한제국이 외국공사를 접견하는 그러한 접견예절 이런 프로그램을 해서 그 활용행사를 펼치고자 합니다. 그리고 더욱이 이제 경복궁 입구에 있는 고공박물관에서는 대한제국 상설전시실을 새로 단장해서 개관할 예정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젊은이들에게 우리 문화재 가치를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초등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 대한제국 황제의 꿈 이 프로그램을 운영을 하고 대한제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생각입니다. 왜? 일제강점기를 맞이하면서 대한제국에 모든 역사적인 새로운 활동이나 이런 것들이 폄하된 부분이 있습니다. 고종황제는 절대 어느 한쪽에 몰입되어 있는 왕이 아니고 굉장히 전 세계를 향해서 문을 열었던 왕입니다. 그 현장은 덕수궁 석조전을 보면 알 수 있고 주명전을 보면 알 수 있고 우리가 서구 산업사 대열에 늦었지만 고종황제는 빠르게 세계와 활발하게 연결해서 서구의 기술과 문화를 유입했던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긍정적인 역사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하고자 합니다. 또 올해는 아마 세계에서 처음이라고까지 평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우리 공사, 미국에 대한제국의 공사가 워싱턴에 건물을 사서 만들어지는 거죠. 그 역사가 있었는데 저희가 그 공관을 매입을 했습니다. 네, 매입을 해서 그 동안 그 당시대로 고종황제가 공사를 열었을 당시의 사진들이 있기 때문에 그 당시대로 다 복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시관으로 복원 개관을 금년 4월에 하게 됩니다. 이것 또한 대한제국 역사에 프로그램에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 : 네, 당시 대한제국이 선포되던 시기가 국제정서가 급변하던 시기 였는데 그 이 시대에 던지는 또 뭐 교훈이라고 할까요? 화두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 : 네,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 우리의 국제관계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강대국에 둘러 싸여 있는 그런 상황이고 더구나 그 아시아대륙 동쪽 끝에 우리나라는 서구의 문물과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지 못하던 때 였습니다. 그럴 때에 어떤 방법으로 우리 국가의 안전과 또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을 할 것인가? 이것은 고종황제는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세계여러나라와 활발하게 소통을 하고 이제 대한제국의 황제선포도 한 것입니다. 그 당시도 여러 나라에 방해도 있었고 그 존재감을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노력도 있었지만 고종황제는 대한제국이 세계 열강 속에서도 자주 독립국가임을 확실하게 대내외에 알린 그런 용기 있는 정책과 외교관계를 실행했던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똑같은 상황에서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에 정체성 존재감 세계 여러 나라와 소통하고 교류하였던 대한민국의 역사처럼 우리는 고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세계 나라 문화권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류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도 분명히 우리가 선포하고 갖춰야 될 정신이라고 생각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 : 네, 잠시 프로그램 소개 듣고 계속 가겠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후)

신 : 네, 문화재청의 그 새해업무계획을 보니깐 그 불교문화재 관련 사업이 또 있던데요. 불교문화재 관련 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잠시 소개해 주시죠.

나 : 우리나라의 국보,보물에 60%이상이 불교문화재입니다. 그래서 문화재청에 문화재 보존관리 또 보수사업에 대부분이 불교문화재 보존 보수에 추진하고 중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아시는 입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 불교문화재는 단순히 어떤 특정 종교의 산물이 아니라 우리민족 삶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또 우리 민족의 문화형성과 전개과정에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소중한 역사적 정보를 가지고 있는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에 보수를 위한 대대적인 지원은 지속되는 건 물론이고 이 아름다움 불교문화 특히 전통 사찰에 아름다움을 세계인들한테 왜 자연은 인간 영과 혼을 순화하는 굉장히 좋은 교육자원이고 또 자연과 접하는 것이 수행의 한 방법 아니겠습니까? 사찰이 있는 그런 자연의 숲 속에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그 활용 프로그램에 하나 더 야행 프로그램에 넣어서 여러 분들이 더 많이 그 가치를 인식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 : 네, 그런데요. 그 전통 사찰을 방문할 때 문화재 관람료를 받고 있는데요. 최근에 이제 문화재청이 문화재관람료 징수와 관련해서 외부연구용역을 주었다고 하는데 좀 불교계와 사전협의가 없었다.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신년기자회견에서도 지적이 되곤 했는데 문화재청 입장을 좀 듣고 싶습니다.

나 : 네, 문화재청은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그 한국문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담고 있는 불교문화재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조계종과는 언제나 함께 하는 협업 뿐만 아니라 거의 저는 한 식구라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문화재청 문화재 보존 관리 업무에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계종과 문화재청이 MOU도 체결하고 외국에 나가 있는 문화재를 환수해오는 일도 조계종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단지 이 입장료 문제에 있어서 실무 차원에서 좀 더 많은 모니터링을 해서 하겠다는 단순한 행정업무가 사전에 그 소통 없이 또 협의 없이 진행된 것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 자료를 가지고 이 자료가 바탕이 되는 거겠죠. 바탕이 돼서 어떻게 이 문제를 정책적으로 마련하고 시스템을 구축할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일은 반드시 조계종과 세세한 일까지 협의해서 협력해서 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신 : 네, 불교와의 협력을 하시면서 좀 풀어가시겠다는 거죠?

나 : 네, 그래서 시행과정 중에 그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잘못을 인정을 하고 좀 더 개선된 방법으로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말씀 올리겠습니다.

신 : 네, 또 우리나라에 근현대 문화유산 보호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 주시죠.

나 : 네, 지금 근대문화재를 저희가 지정하게 되면서 무슨 문제가 있냐면 근대 문화재 하면 지금 남아 있는 그 유산에 수와 종류가 대단히 방대합니다. 그래서 기본 중심 기준이 명확하게 돼야 하기 때문에 역사적인 것 예술적인 것 그것으로 인해서 사회가 좀 더 발전하는 데 역할을 했던 것. 이런 어떤 기준을 마련해서 해야 된다고 판단을 해서 저희는 작년 연말까지 그 기준을 마련을 했고 그 기준을 가지고 시스템을 만들어서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 현대사에서 지금 시간적으론 뭐 50년 100년이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이게 훼손되지 않고 지켜져야만 하겠다 하는 것들이 미리 선정을 해서 파괴가 되거나 훼손이 되지 않도록 하는 예방 차원에 이 등록문화재와 같은 성격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근대문화재도 우리가 어떤 부분을 보존해야 할 것인지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또 여러 분야의 많은 그 삶의 현장에 계신 분들과 소통을 해서 다듬어 나갈 계획입니다.

신 : 네, 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하는 부분을 좀 여쭈고 싶은데요. 지난 해 한양도성이 세계유산 등재 신청이 됐는데 올해는 뭐 대응사와 법조사 등 전통 산사의 전통 사찰이 등재신청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 예정입니까?

나 : 네, 지금 우리나라의 전통사찰이 방방곡곡에 수 없이 많이 있죠. 그 중에서 자연과 또 불교의 전통 제례나 의식이 잘 남아 있는 또 그 남아 있는 건축물에 역사가 오래 된 것, 이런 기준을 정해서 유네스코에 이제 등재신청을 하게 됩니다. 유네스코 산하에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 종 등재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잘 정리된 신청서를 올려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이 보완하고 수정하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신청서가 올해 2월 1일까지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이 됩니다. 그러면 내년 7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결정이 됩니다. 그 때까지 우리는 여러 방면으로 유네스코와 세계유산국들과 함께 소통을 해서 등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 : 뭐 시간이 뭐 부족해서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청장님 말씀을 더 들어야 되겠는데요. 그 새해가 또 다시 시작된다는 의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설날이어서. 올해 새로운 각오라고 할까요? 그 문화재청에 새로운 각오라든지 계획을 잠시 얘기해 주시면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 : 네, 그 저희 문화재청은 오랜 역사의 흔적들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무슨 새로운 계획이라는 것 보다는 지금까지 해 오던 것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그런 노력을 지속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그 노력을 지속하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문화재는 한 정부기관만이 지키는 것이 아니고 국민과 함께 지키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서 문화재지킴이 조직이 전국적으로 만들어지고 문화재 돌봄이 조직이 전국 조직이 돼서 또 전국에 탑 석탑 하나를 보존하더라도 그 지역에 학교가 있으면 그 학교의 학생들 졸업생들이 돌아가면서 함께 관리하는 이런 시스템을 확산해서 전국에 국민들과 함께 지키는 문화재 그리고 그 문화재를 통해서 지역경제가 활발하게 살아나고 지역의 문화정체성이 분명해지는 그런 대한민국 만들기를 비전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행정적인 것도 시행착오가 있는 것은 고쳐가면서 수행을 하겠습니다.

신 : 네, 그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활동에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갑사합니다.

나 : 네.

신 : BBS경제토크 오늘은 문화재청 나선화 청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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