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제 천주교 대구 대교구청을 방문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지역의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간 화합에 기여하면서
뜻 깊은 연말이 되고 있습니다.
박명한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02년 계산성당,
그리고 지난해는 범어성당의 크리스마스 미사에 참석했던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이
올해는 천주교 대구 대교구청을 찾았습니다.
지성스님은 어제 오후
재윤스님과 현천스님, 상원스님 등
동화사 소임 스님들과 함께
천주교 대구 대교구청을 방문해
이문희 대주교에게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축 성탄’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난’을 선물했습니다.
이문희 대주교는
우리집에 스님이 오시기는 처음이라며
지성스님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고
지성스님은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는 말로 화답했습니다.
(인서트 1)
지성스님 일행은 이문희 대주교의 안내로
대구 대교구청을 둘러보며
서로 상대 종교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기도 하는 등
화기 애애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성스님은 교구청을 둘러보면서
다시 한번 예수님 탄생을 축하했고
이문희 대주교는
서로 초청하고 방문하면서
아주 친하게 됐다고 기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 2)
지성스님과 이문희 대주교는 이어서
교구청 내 사제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누는 등
두시간여 동안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계적으로 종교전쟁이 끊이지 않고
국내에서도 종교간 갈등이 빈번한 상황에서
지역의 두 종교 지도자간의 화합된 모습은
모든 종교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