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가 방송회관에서 JTBC의 태블릿PC 보도는 조작이라며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의 발단이 된 '태블릿PC'가 조작됐다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JTBC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일주일째, 서울 목동에 있는 방송회관 1층에서 "JTBC의 태블릿PC 보도는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징계를 요구하는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에는 농성중인 위원회 측을 경찰이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시위에 참여한 비구니 스님의 옷이 벗겨지는 등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과잉진압 논란에 대해 "언론과 SNS에 나오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스님이 스스로 옷을 벗었고 여경이 덮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당시 시위에 참가했던 성호 스님은 경찰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조작방송에 대한 방심위의 신속한 심의가 필요한데, 서류를 접수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응답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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