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직 사퇴 해야” 野 "당 윤리심판원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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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표현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징계에 착수했고 새누리당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지환 기자입니다.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표현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그림은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으로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대표 누드화인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표 의원은 전시회 기획을 도왔을 뿐 어떤 그림이 전시됐는지는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야는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예술에서는 비판과 풍자가 중요하지만, 정치에서는 품격과 절제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표 의원에 대해 기본적인 윤리의식이라든지 의원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원직을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소속 여성 의원 14명도 성명을 통해 "여성 대통령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조롱해 최소한의 상식마저 저버렸다면서 표 의원을 국회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YNC1 김정재/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국회의원이기를 포기한 표창원 의원은 의원직 사퇴로 이번 여성모독 인격 살인사건에 대해 책임지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긴급 최고위를 열어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당 윤리위가 아닌 국회윤리위 차원의 징계를 받아야한다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표 의원은 이런 여야의 비난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BBS NEWS 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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