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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대권주자들의 종교행보는 오늘도 이어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기독교 단체를 찾았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습니다.

박원순·김부겸·이재명 등 세 주자는 야당이 집권할 경우 공동정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누리당 탈당파로 구성된 바른정당이 오늘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바른정당 정병국 초대 대표는 "'가짜보수'를 배격하고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겠다"며 새누리당과 차별화한 보수의 중심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수진영의 주도권을 놓고 새누리당과 본격적인 정면 대결에 들어간 겁니다. 

바른정당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새누리당 탈당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어제 박순자 의원이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한 데 이어 홍철호 의원도 내일 탈당해 입당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2차 탈당 움직임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입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BBS 아침저널에 출연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 새누리당 초선의원과 회동을 가진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INSERT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저는 반 총장님이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남의 당, 정정당당하게 정책을 밝히고 그리고선 당을 만들든지 사람을 모아서 당을 만들든지 그래야지.)

종교계 지지를 얻기 위한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은 분주해졌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한국 기독교교회 협의회 등 기독교 단체 3곳을 찾았고 바른 정당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유 의원에게 "출발 전 지지율은 크게 신경쓰지말고 출마선언 이후에 이심전심으로 국민들과 통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INSERT 자승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모든 국민과 소통할 수 있게 교감이 되고 굳이 말을 안해도 이심전심으로 알아들을 수 있는... 좋은 인연으로 좋은 일 있지 않겠습니까 / (유승민 : 명심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의원은 오늘 아침 회동을 갖고 공동정부를 추진하기 위한 야3당 원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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