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통계조사, 종교별 특성 등 유형과 항목 다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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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종교인 조사는 10년 뒤인 2025년에 실시됩니다.

다종교 사회에서 종교의 유무로 시작하는 단순화 된 질문 방식에서 유형의 다양성과 종교별 특성이 반영된 통계조사 방식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불교 인구 감소 실태와 대책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조사방식의 개선 방안에 대해 권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이번에 실시한 종교인 조사항목의 질문은 두 가지 유형입니다.

종교의 있고 없음을 묻는 항목과 있다면 무엇인가를 묻는 항목인데, 비슷하면 같은 종교에 분류시키는 포괄적 범위 적용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인터뷰 1

최상욱 (통계청 조사관리국장)

[종교항목을 정할 때는 굉장히 신중하게 정하게 됩니다. 종교지도자협의회에 의견을 보내서 거기서 오는 조사 항목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그리고 그 조사표를 설계할 때도 종교인의 수에 따라서 불교 기독교 천주교로 배열을 했구요.]

질문 유형을 다양화 하고 종교 특성별 모집단의 비율과 연령대별로 조사방식을 정하는 등 다양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2

최상현 교수(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센텨 소장)

[각 종교별로 샘플링이 다르거든요. 해당되는 샘플링에 속해있는 집단, 연령대가 됐든 성별이 됐든 그런 집단에 대한 특성을 뽑아내고 해당 집단들이 많이 포함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샘플링에 좀 더 포함돼야 하죠. 그것 플러스 실제적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구성비율이나 이런 것들 연령대, 성별로 이런 것들이 같이 조합이 돼서 샘플이 우선 이뤄져야 하고 샘플이 이뤄진 다음에 조사방식도 연령대별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식대로 조사가 이뤄져야 되고.]

현장 방문 조사원의 종교 편향성 부분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지도 점검도 필요합니다.

인터넷과 방문조사를 활용한 표본조사에 다양한 형태의 사회조사 통계 반영도 종교인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3

박수호 (중앙승가대 불교사화과학연구소 연구위원)

[국가 통계가 종교와 관련된 것을 물어볼 수 있는 몇가지 조건이 있어요. 예를들면 국민여가활동실태 조사라든지, 한국의 사회지표라는 사회조사를 계속 하고 있어요.아니면 국민생활시간조사라든지 종교와 관련된 문항들을 인구센서스는 종교가 있냐 있으면 어떤 종교냐를 묻는 단순한 질문인데 반해서 종교활동과 관련해 몇가지 내용들 추가해서 좀더 자세히 물어보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요]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서의 등록센서스 방식과 표본조사 방식은 과거 전수조사에서 미진했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 적용됐습니다.

통계 조사의 신뢰수준을 얼마만큼 신뢰할 수 있느냐의 문제도 표본조사 방식에서 개선돼야 할 문제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4

최상현 (충북대 빅데이터연구센터 소장)

[95%의 신뢰수준이라는 사실은 높은 수준이라는게 아니죠. 95% 신뢰도 실질적으로 어떤 가정이냐 하면 한 명 한 명의 데이터가 진실 값이어야 하는거죠. 여러 대통령 선거에서 계속틀리는 이유가 그런 모집단에 대한 모집단 내의 값의 진실성 문제, 전체 범위 신뢰구간 상의 오류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95%이면 신뢰할 만하다 생각하는데 하는데 큰 오산이죠.]

한편, 한양대 이도흠 교수는 과거 통계가 허수가 많은 상황에서 증감에 대한 논란은 모호한 측면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감소한 것이 분명한 만큼 원인 분석을 하고 깊이 성찰해 이에 맞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BBS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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