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목)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정치권은 오늘
북한에 대해 핵시설 재가동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오늘 발표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대선전에
최대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어
각 대선후보진영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박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멘 트>

1.정치권은 일단 북한에 대해
핵시설 재가동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2.그러면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번 사태가 몰고 올 파장과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대선전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며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3.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북한은 한반도에 다시 한번
걷잡을 수 없는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벼랑끝 전술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이 후보는 이어 정부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그동안의 안이한 인식을 버리고
대북 현금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5.이 후보는 특히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부는 북한에 파견되거나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6.한나라당은 남은 대선 기간동안
대북.안보정책과 이념문제를 쟁점화하면서
보수층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내심 촉각을 곤두 세우면서도
민감한 반응은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8.민주당은 북한의 발표가 보도된 직후
이낙연 대변인 성명을 통해 대단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핵시설 재가동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9.노무현 후보는
북한에 대해 핵시설 재가동을 즉각 철회할 것과
대화를 통한 이번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10.노 후보는 정부에 대해서는
북한과 미국을 설득해 대화가 빨리 재개돼
이번 문제가 대화로 풀리도록
외교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11.노 후보로서는 그동안
북한문제에 대해서 채찍보다는 당근을
주장해온 기조를 급작스럽게 변화시키기 힘들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더욱 경계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2.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터진
이번 사태는 새로운 북풍으로서
대선전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박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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