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망하고 유감스럽다"

더불어민주당은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를 표현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박경미 대변인은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풍자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의원이 주최하는 행사에 전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국회 사무처도 해당 작품의 전시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역시 이에대해 "예술에서는 비판과 풍자가 중요하지만, 정치에서는 품격과 절제가 중요하다"며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곧, 바이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여기에는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이 전시돼 여권의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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