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훼손 논란 속에 추진이 잠정 유보된
해인사 신행문화도량 건립설계안에 대한
집중토론회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이상해 성균관대 교수와 조성룡 조성룡도시건축대표의
건립설계안에 대한 설명, 그리고
대표토론자 8명의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상해 교수와 조성룡 대표는
건물들을 대부분 1-2층으로 낮게 하고
잘게 나눠 배치하는 등
친환경적인 신행문화도량이 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현 문화재위원과
주강현 한국역사민속학회 회장 등은
신행문화도량의 필요성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정웅기 정책실장은
건축물의 디자인이나 공법, 시설종류보다는
규모의 적절성이나 이용자에 대한 고려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은
신행문화도량 건립은 산중 내부차원에서 유보된 상태라며
그러나 좋은 의견이 수렴되고 여건이 된다면
그것을 대폭 수용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