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목)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북한은 오늘
제네바기본합의문에 따라
중유 공급 제공을 전제로 했던 핵 동결 조치를 해제하고
전력 생산에 필요한 핵시설들의 가동과 건설을
즉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트>

1. 북한은 오늘
제네바 기본 합의문에 따라
연간 50만t 중유 공급 제공을 전제로 했던
핵 동결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또, 전력 생산에 필요한 핵시설을 가동하고
건설을 즉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4. 특히, 제네바 합의 위반에 대해
미국측의 책임을 거론했습니다.

5. 즉, 미국이 북한을 악의 축과
핵 선제 공격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제네바 합의를
짓밟았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6. 또, 미국은 제네바 합의에 따른 중유 제공의무를
말로써 아니라 행동으로 완전히 포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7. 이로 인해, 북한은 전력생산에 당장 공백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8. 나아가, 중유 제공은
원자력 발전소를 동결하는데 따른 전력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미국의 의무사항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9. 이와함께,
미국이 주장하는 <핵 개발계획 시인>주장은
제임스 켈리 특사가 평양을 다녀 간 후 자의대로 쓴 표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0. 다만,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이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11. 따라서, 핵 시설을 다시 동결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미국에 달려 있다고 북한은 주장했습니다.

12. 북한의 이같은 입장 표명으로,
미국 공화당 정부의 대북 강경 노선과 맞물려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위기상황으로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BBS news 박관우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