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공언하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백악관 참모진 시무식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과 이민 문제, 국경에서의 치안 문제에 대해 재협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곧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만약 관련 국가들이 미국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를 폐기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여당인 공화당이 무역협정을 지지하고 있으며, 재협상은 미국의 주요 수출시장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상품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정상회담 상대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로 정해졌습니다.

BBC 등 영국 언론에 의하면, 메이 총리는 오는 27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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