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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1월 20일(금) 08:30~08:50 방송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대구 FM 94.5, 부산 89.9MHz, 광주 89.7MHz.

전영신(이하 전) : 네, 전영신의 아치저널 3부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수도권 소식을 알아보는 수도권 전망대 순서입니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릴레이 인터뷰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서대문구로 가 보겠습니다. 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계시는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과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문 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문석진(이하 문) : 네, 안녕하세요. 문석진 구청장입니다.
 
전 : 네, 먼저 아침저널 청취자 분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문 : 네, BBS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 해도 청취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화목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작년에 여러 가지로 많이 불안하고 이랬지만 금년에는 희망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전 : 고맙습니다. 지금 서울에 대설주의보 내리고 있고 눈도 많이 왔는데 서대문구 관내에서는 뭐 제설작업이라든지 폭설에 대한 대비책은 지금 좀 잘 세우고 계신가요?
 
문 : 네, 이미 어제 밤부터요. 저희가 제설작업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비상조치를 취했고요. 당장 아침에 저희들 구청에 있는 직원들이 각 동별로 나가서 함께 지원 제설작업을 합니다.
 
전 : 아우 고생이 많으시네요. 감사합니다.
 
문 : 네, 눈이 오면 아이들은 좋지만 저희들은 눈 치우는 게 일입니다.
 
전 : 그렇죠. 문 구청장님은 지금 구청장 몇 번째 하고 계시는 건가요?
 
문 : 네, 2번째입니다.
 
전 : 그럼 뭐 7년 정도 서대문구 이끌어 오고 계시는 거죠? 네, 소회가 어떠십니까?
 
문 : 음, 구청일 자체가 그래도 작은 지역사회를 함께 이렇게 하는 일인데 굉장히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우리가 기획도 하고 또 주민들과 함께 일을 이루어가면서 앞길을 만들고 또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또 대중교통 지구를 만들고 이런 것들이 눈에 아주 보이고 보람찬 이런 일이었습니다.
 
전 : 재선을 하셨다는 건 지역 주민들에게 일단 구정운영에 있어서 신뢰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문 : 네.
 
전 : 그 비결이 스스로 뭐라고 생각하세요?
 
문 : 저는 일단 우리 시민들하고 소통을 잘 하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깐 그 분들이 어떤 문제제기를 하면 일단 듣고 끝까지 바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아도 직접적으로 그 분들과 소통하는 이유가 첫 번째이고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현장 중심으로 직접 가서 현장에서 또 어떻게 문제를 풀어갈 것인가 실천하고 그럴 때마다 항상 사람 중심으로 이렇게 일을 풀어 갔습니다. 그러한 것에 대한 어떤 신뢰가 아닐었을까 생각합니다.
 
전 : 네, 서대문구 자랑을 좀 해 주신다면요?
 
문 : 일단 저희 서대문구는 이제 복지 서대문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가 동을 중심으로 해서 동복지허브화 사업 복지를 동에서 하자, 구청이 아니라. 그래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 동장이 복지동장이 되고 통장이 복지통장이 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해소하는 동복지허브화 사업을 꾸준히 전개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중앙정부는 동행정복지 센터로 저희 센터로 저희 모델을 받아 주셨고 서울시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그 모델로 저희 모델이 그 전국적으로 또 우리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서대문이 했던 복지모델이 그야말로 지방에서 중앙을 바꾼 그런 첫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은 아주 자랑할 만하죠.
 
전 : 네, 그러면 서대문구가 주력하고 있는 복지정책은 그럼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문 : 저희는 우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일환이기도 한데요. 저희는 동을 중심으로 해서 동장님, 통장님 우리 사회복지사 또 방문간호사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찾아가는 이런 일들을 참 많이 합니다. 최근에 복지방문제도라고 해서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가장 위험한 군, 고위험군, 중위험군 그 다음에 이제 좀 안전한 곳 해서 구분해서 이 통별로 이 분들이 대상자 분들을 다 표시를 해서 언제든지 클릭하면 언제 누가 방문했고 어떤 약을 들고 계시고 뭘 요청하고 언제 무엇을 받았고 하는 것들이 모든 기록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게 8천 세대 이상 입력이 되어 있는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아주 유용한 틀로 사용하고 있어서 중앙정부에서 저희에게 대통령상도 주시고 또 최근에 여러 학회에서도 지방자치 정책대상 주시고 하셔서 아주 많은 분야에서 평가를 받고 있는 사업인데요. 그 저희는 그래서 복지 부분에 대해서 우리 주민들이 함께 해 주신다는 열의가 대단하고요. 또 100가정 보듬기라고 해서 빈곤계층 어려운 사각지대를 우리 주민들이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지금까지 4백 가정 넘는 가정에 22억 원이라는 금액이 쭉 후원이 됐어요. 따뜻한 공동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전 : 그 후원금은 자체적으로 마련을 하시는 거죠? 공동체 안에서?
 
문 : 네, 그렇습니다. 그 이제 어떻게 되냐면 그 복지사각지대라고 하는 게 대개 기초수급자는 정부로부터 수급비를 받지만 이제 어떤 부양의문자 문제 때문에 사각지대들이 있어요.
 
전 :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그런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
 
문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각지대를 저희 지역 안에 있는 사찰이라든지 성당이나 교회나 아니면 개인이나 법인 모든 기관들이 함께 하면서 매월 평균적으로 3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서 공동모금회에서 지정후원 계좌로 매월 지원해주는 이런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이게 겨울철 한 때만 뭐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으로 보내주는 것인 아니라 자립할 때까지 지원하는 이런 내용에 대해서 이 내용으로 저희가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펴 주고 있는데 2011년부터 시작을 했는데 지금까지 470가정 넘게 이렇게 했는데 금년도 목표가 500가정 할 것이고요. 지원된 금액 누적금액이 22억 원은 저희 지역 안에서 지원된 금액이라서 정말로 지역사회는 정말 도와주려고 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예비 되어 있다.
 
전 : 그렇군요. 주민들 반응도 굉장히 궁금한데요. 구청장님 여러분들 지금 만나 보셨을 텐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얘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문 : 그 100가정보듬기 사업 중에서는 이제 기억되는 것인 미혼모 가정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근데 그 때 미혼모 2분이 오셨는데 보통은 미혼모들이 자기들 신분을 가리거나 아니면 아이도 안 데리고 이러는데 아주 이 두 미혼모는 굉장히 당당하게 자기 입장을 잘 정리하고 있고 또 아이를 데려와서 있었는데 그 때 마침 두 분에게 30만 원씩 지원하는 이런 결연식이 있었는데 그 때 1회라서 처음에는 매월 자동이체로 넘어가지면 처음 이렇게 현금을 가지고 오셨어요. 그러면서 이걸로 무얼 하겠는가? 이렇게 여쭤 봤더니 미혼모 한 사람이 아이베이비로션 사주고 싶다고. 그러니깐 오히려 준비해서 오신 분이 눈물이 글썽거리시더라고요. 그러니깐 뭐 여러 가지 미혼모 시설에서 도움도 주지만 아이들의 세세한 것까지 보살펴 주지 못하는 이런 부분들 그래서 미혼모지만 엄마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이 되어져서 정말 이런 어떤 마음들을 잘 보듬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 많이 했고요. 또 한 경우는 국무총리가 직접 방문했던 가정입니다. 그 IMF때 아주 사업이 어려워져서 남편이 거의 홈리스로 나가 계시고 이런 가정 중에 쌍둥이를 키우다가 나중에 아파서 아이들도 잘 건사하기 어려울 때 이제 100가정보듬기 대상자가 되셨어요. 아주 큰 힘을 받아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어느 정도 되니깐 이 분이 본인도 도움을 받았지만 본인도 한 부모 가정을 돕겠다고 물론 이제 이 분이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은 많지가 않아서 매월 10만원이라도 한 부모 가정을 지원하겠다고 해서 오셨어요. 그래서 지원을 받는 가정이 후원을 한 케이스가 돼서 이것도 아주 기억에 남는 이런입니다.
 
전 : 정말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특별히 이렇게 주민복지에 관심을 더 갖게 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문 : 저는 지금 우리 사회가 그야말로 소득격차가 아주 심하고 이중화된 이런 사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기업 재벌 이런 쪽은 뭐 사내유보금도 많고 돈이 남아 돌지만 우리 가계부채가 120백 50조를 넘어가는 이런 상황이고 실제 우리 가계들이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복지 부분이 좀 더 보편적 복지로 확대져야 되는데 이것이 정치적으로 잘못되어 가지고 마치 퍼플링처럼 이렇게 되어 지는 부분들이 제일 큰 문제여서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꼭 예산만 가지고 복지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연대해서 기부문화로 이걸 한 번 해보자 해서 시작된 것들이 100가정보듬기이라든지 동복지허브화 사업이었는데 의외로 우리 주민들이 함께 해 주시고 정말로 동네 안에서 복지사가 어려운 가정을 발견하면 그야말로 큰 횡재하듯이 그걸 서로 발견해서 도움 주고자 여러 손길을 찾습니다. 근데 그런 것을 보람을 느끼는 우리 통장님들 지역사회 사회보장협의체 분들이 저희들의 큰 힘이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복지가 저는 작은 지방저부지만 복지분야에 열심히 주민과 함께 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 그래서 구청장님 별명이 있으시죠?
 
문: 네. 키다리아저씨.
 
전 : 서대문 키다리아저씨라는 별명 갖고 계시는데 이런 별명들은 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난한 소녀를 돕는 그 키다리아저씨 이야기 속 그런 모습에 비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별명이 어떻게 마음에 드시죠?
 
문 : 네, 제가 좀 키도 큰 편이에요.
 
전 : 아, 키가 어떻게 되세요?
 
문 : 180인데요. 어릴 땐 항상 제일 뒤에 앉았죠. 그래서 그게 제가 불만이었는데 초등학교 가서 여자 짝궁도 없고 막 이랬거든요. 허허. 그런데 지금 우리 아이들한테는 키다리 아저씨인데 요즘 고등학생만 되도 자 저보다 크더라고요. 이제. 그래서 우리 한국의 청년들은 다들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그런데 저보다 키다리 아저씨가 우리 통장님들 우리 사회보장협의체 계신 분들 또 100가정 보듬기에 그야말로 470가정 이상이 후원해 주시고 계신 이 분들이 다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전 : 네, 서대문구의 복지행정을 본 받는 키다리 아저씨들이 대한민국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서대문구 지역개발 사업에도 지금 주력하고 계시잖아요? 이 서대문구 내에 있는 신촌 여긴 뭐 이화연대 연세대도 있고 경기대 명지대 이런 대학가가 형성이 되어 있어서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 지역구에서 학생들도 가끔 만나십니까?
 
문 : 자주 만나는 편이고요. 특히 이제 금년도에 신촌도시재생 사업을 통해서 연대나 이대 명지대 경기대하고 지역하고 대학하고 지역 연계수업을 합니다. 그럴 때 제가 특강 강사로도 나가고요. 그래서 11차례 제가 특강을 하면서 학생들하고 여러 가지 지역사회와 관련된 문제를 좀 더 학교에서 좀 학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을 놓고 같이 토론도 해 보고요. 또 이 분들이 연계수업을 마치고 나면 1학기가 지나고 나면 타운을 미팅을 합니다. 주로 제가 주로 듣는 자립니다. 그 분들이 지역에 어떻게 요구하는지? 어떻게 도시가 재생되기를 바라는지? 또 신촌에는 어떤 문화가 필요한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얘기를 주시면 제가 도시재생사업에 크게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이런 부분들이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과거하고 달리 지역사회와 대학이 서로 연계해서 하는 일들이 많고 어제 밤만 해도 저희가 청년 네트워크라고 해서 저희 지역에 청년들로 구성된 40명 정도가 청년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인데 거기서 이제 토크쇼를 함께 했는데 주로 많은 관심을 얘기하는 부분이 이제 청년 주거문제 얘기가 많이 나와요.
 
전 : 그렇죠. 요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거 문제.
 
문 : 그래서 청년 주거를 저희 서대문이 그래도 좀 선도적으로 한 편인데 대학생들의 경우엔 이제 대학생임대주택 사업을 제가 제일 먼저 펼쳤고요. 예전에 한참 반값 등록금 문제 나올 때 그 주거비를 저희가 개조해서 2인 1실에 보증금 100만원에 월 5만원 임대료 16명 입주를 시켜서 그 다음에 그 주차장을 위에 빌딩을 올리는 방식으로 해비타트하고 또 포스코 건설하고 하면서 거기에 48명을 입주를 시켰어요. 거기도 역시 월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5만원 그리고 이런 사업들을 하니깐 교육부에서 우리와 함께 하자고 해서 홍제동에 행복연합기숙사 516명이 들어간 이런 기숙사가 만들어졌죠. 거기는 물론 24만원인데 본인 부담 19만 원 학교 부담5만 원 이렇게 합니다. 그래서 다른 곳보다는 좀 저렴한 금액으로 좋은 환경에서 주거문제를 하고 있는데 단순히 대학생만이 아니라 청년들 청년임대주택 사업을 작년도에 28명을 입주시켰거든요. 1인 1실입니다. 작은 방이고요. 그렇지만 그 분들이 10만 원 정도의 임대료로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결혼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주거할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인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공간들 계속 확보할 생각이고요. 또 앞으로 창업에 관련돼서 신촌에 창업도 하면서 주거도 할 수 이런 공간이 생깁니다. 샤인모텔이라는 모텔을 저희가 사서 리모델링 작업하고 있는데 금년도에 입주가 될 겁니다. 이런 청년 창업 공간 또 청년임대주택 대학생 주택 이래서 청년들이 주거문제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 : 이제 남은 임기 동안 이제 주력해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어떤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신지요?
 
문 : 네, 저희가 신촌이 도심지긴 합니다만 구도심이라서 신촌4대 역세권 개발에 대해서 여전히 함께 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신촌 전철역이라든지 아현전철역 그 다음에 홍제전철역 가좌 이렇게 해서 4개를 역세권으로 하는데 특별히 홍제 지하철 역쪽이 가장 저희 서대문구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중에 하납니다. 이 부분을 저희가 좀 힘 있게 개발을 해서 다른 도심의 역세권처럼 엘스컬레이터도 있고 넓게 확보를 돼서 홍제동 지역에서도 다양한 버스킹일 열리는 문화공연, 그리고 주민들이 오며 가며 그 정말 문화기반 시설이 되어 있는 이런 역세권으로 바꿔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그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 : 버스킹이라고 하는 최근에 요즘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즉석...
 
문 : 거의 매일 합니다.
 
전 : 아, 그렇습니까?
 
문 : 왜냐면 신촌이 차 없는 거리로 주말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대중교통 제한지구인데 토요일 일요일은 차 없는 거리입니다. 그래서 이쪽에 문화광장이 열리기 때문에 여름이면 물총축제 원터슬라이드 그러니깐 도심에서 100미터 200미터 넘는 워터슬라이딩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이제 늦여름 초가을 정도에 저희가 맥주축제 맥주축제도 3600명이 동시 건배하는 아주 기네스북에 올라가는 이런 것들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제 이 만큼 광장에 열려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가능하고 버스킹도 거의 매일 이루어지는 이런 장소가 됩니다. 그래서 홍대도 그렇게 좀 만들어 볼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 : 정말 가슴 따뜻한 서대문구 아기자기한 맛도 있는 것 같습니다. 네, 자, 구청장이 되시기 전에요. 서울시 의회 의원 경험도 있으시고 또 그 전에는 공인회개사였잖아요?
 
문 : 네, 그렇습니다
 
전 : 실제로 구정을 펴는 데 있어서 이런 경험들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문 : 네,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서울시 의회에서 의원 생활 했던 것 자체는 서울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고요. 그리고 공인회계사는 주로 감사 회계에 대한 분석, 경영분석 경영관리 이런 걸 하기 때문에 구정을 맡으면서 경영자로서 훨씬 더 쉽게 분석하면서 접근할 수 있어서 효율성 면에서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작년에 제가 생산성대상 전국 1등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적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좀 그래도 우리 서대문구정 경영관리에 반영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전 : 지금 이제 인터뷰 들으시면서 청취자 분들께서 좀 문자로 질문을 주고 계시거든요.
 
문 : 네.
 
전 : 4471님께서는 ‘구청장님 반갑습니다. 홍은동 11번지였던가요? 저 윗동네 그 지역이 교통이나 여러 가지가 좀 열악하던데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으셨어요?
 
문 : 네, 홍은동 저희가 좀 산이 많은 동네에요. 대학이 9개 산이 5개인데 홍은동 쪽이 북한산 쪽 백련산 쪽 해 가지고 좀 산악지대가 돼서 좀 아무래도 좀 교통이 마을버스가 순환이 잘 되어야 하는데 아직 그것이 미흡합니다. 근데 마을버스에 대한 개통은 서울시의 권한이 돼서 버스 노선을 창설하기가 어렵습니다. 앞으로 이것이 좀 더 서울시하고 자치구 그리고 경찰이 함께 협동을 해서 조금 더 유연하게 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고요. 그런 부분들이 조금 더 저희에게 자치권이 확대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번에 헌법 개정을 할 때에 분권개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지방도시들이 그 동안 20년 이상 자치 경험을 하면서 충분히 검증이 되어졌기 때문에 권한배분을 통해서 좀 더 주민들의 민원을 바로 바로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
 
전 : 네, 4450님께서는 ‘서대문구청장님 짱이십니다. 멋지세요. 전 은평구에 살고 있네요. 옆동네입니다’ 하셨고요. 그리고 9386님께서 ‘지방에 사는 청취자라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서대문 공원에 가면 무엇을 볼 수 있나요?’ 이렇게 물으셨거든요.
 
문 : 네, 저희 서대문구에 독립공원이 있고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그곳에서 우리가 매년 독립민주축제를 하는데 정말 이 곳에 오시면 독립과 민주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산에 오시면 안산자락길이 7킬로미터인데요. 그 전체적으로 순환하는데 2시간이 걸립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길이고요. 휠체어와 유모차가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아주 유명해진 길인데 겨울철에 눈 왔을 때도 너무 설경도 이쁘고요. 봄철 여름철 항상 좋습니다. 안산자락길 제가 적극 추천합니다.
 
전 : 네, 그 민선5기 서대문구청장에 첫 당선이 되셨을 때도 그렇고 민선6기를 시작할 때도 첫 일정을 항상 세족식으로 시작을 하시잖아요? 특별히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문 : 네, 그건 종교적 의미는 아니고요. 우리 주민을 섬기겠다는 뜻이었고 그래서 지난 번에도 우리 장애인들 분하고 또 노약자 분들 중심으로 이렇게 세족식을 같이 했었습니다. 그건 저희는 철저히 엎드려서 주민을 하늘같이 섬기겠다. 이런 뜻으로 한 겁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자 구청장님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문 : 네, 감사합니다. 네, 안녕히 계세요.
 
전 : 지금까지 서울서대문구 문석진 구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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