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전국 불자 금강경 독송 정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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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불자들이 오는 4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나라의 안정을 기원하는 금강경 독송 정진에 나섭니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탈 종교화 시대 불자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신도조직 활성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조계종의 모든 신도들과 신도단체들을 대표하는 중앙신도회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중앙신도회는 먼저 대표적인 나눔문화 캠페인으로 자리 잡은 행복바라미 캠페인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고 새로운 신행문화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 올해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행사 기간에 전국 불자들의 금강경 독송 정진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6일 2만여 명의 불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금강경을 독송하면서 나라의 안정과 국민 평안을 발원할 예정입니다.

중앙신도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불교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침체기를 맞은 한국 불교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우리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인서트] 이기흥/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자꾸 밖으로 퍼져나가고 또 이 활동을 통해서 신도들이 자꾸 조직화되고 조직화될 수밖에 없어요. 이 자체가 포교당인거죠. 이 자체가 포교고 이 자체가 부처님 가르침을 우리 사회에 펼쳐내는 전법하는 그러한 과정이다.]

또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에서는 전통문화 공연과 체험,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불자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중앙신도회는 전국 300여 개 사찰이 동참하고 있는 ‘불자답게 삽시다’ 운동을 올해 말에는 전국 시·군·구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한 포교원과 함께 신행혁신을 위한 ‘붓다로 살자’ 운동을 전개해 경전 공부에만 매진하지 않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불자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신도회는 이와 함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강조한 1인 1불자 만들기에 앞장서 신도 수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신도조직 구축과 신도조직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이기흥/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신도 조직이 정말 잘 돼야 된다. 전국적으로 신도 조직화가 되고 또 조직화된 역량을 가지고 사회 공동선을 실현하는 것... 저는 무엇보다도 불자들이 실천하고 행동하는 그러한 2017년이 되면 정말 좋겠다.]

이기흥 회장은 이와 함께 새로운 신도들의 진입 문턱을 낮추고 넓힘과 동시에 중간 단계의 신도 교육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이기흥/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문턱은 좀 낮추고 폭넓게 해줘서 유입이 되게 하고 또 유입이 된 신도들을 오자마자 계속 교육으로만 하면은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것을 투 트랙으로 가야 된다.]

이기흥 회장은 대한체육회장으로서 2018 평창올림픽을 불교의 세계화를 이루는 발판으로 삼고 문화올림픽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강원 지역의 신흥사와 월정사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주요 사찰들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올림픽 주경기장에 불교홍보관을 건립해 한국불교를 전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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