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와 달리 교통흐름도 대체로 원활

대구 신세계 내부 - BBS 정한현 기자

지난달 15일 오픈한 대구신세계백화점이 오픈 한달만에 대구 인구의 두 배 수준인 5백만명이 방문하는 등 순항하고 있습니다.

대구신세계측은 KTX동대구역 승ㆍ하차인원이 기존 대비 60% 늘어나는 등 복합환승센터의 유동인구가 큰 폭으로 늘면서 주말 기준, 하루 평균 30만명이 백화점을 다녀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당초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됐지만 대구시와 손잡고 진행한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불법 주.정차 단속과 함께 환승센터 박차장과 센터 지하 주차장에 2700여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며,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TX는 대구 신세계 오픈 이후 승ㆍ하차 인원이 60% 가량 늘었고, 고속버스 이용객은 2배 가까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조사결과 지하철 동대구역 승ㆍ하차인원은 대구 신세계 개점이래 개점 전주와 비교해 181.4% 늘었습니다.

개점 후 한 달간 대구 신세계를 다녀간 고객 분포를 보면 절반 가량이 대구 외 지역의 원정 고객이 차지한 가운데 대구 인근 경북이 20.2%, 서울 5.6%, 경기 4.1%, 경남 3.3%, 부산 3.1% 등의 순이었습니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내에 있는 백화점이자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에 연면적 33만8천㎡, 영업면적은 10만3천㎡에 달합니다.

1개 층 면적이 만6천여㎡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큰 백화점인 부산 센텀시티보다 넓고, 핵심층으로 불리는 9층에는 5천260㎡에 이르는 아쿠아리움과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국내 최초의 지역점포로 매출 1년차 6천억원 돌파와 전국 순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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