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 동국대 발전기금 지정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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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교 111주년을 맞은 동국대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발전을 위한 동국대 이사들의 릴레이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국대 이사 정념 스님에 이어 이번에는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이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했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지난 1906년 불교계 선각자들이 세운 동국대학교는 지난 111년 동안 대표적인 불교 종립대학으로서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동국대를 졸업한 30만 명이 넘는 동문들은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며 종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동국대는 지난해 말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 국내 10위권, 세계 300위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백억 원이 넘는 발전 기금을 유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학교 법인의 이사 스님들도 학교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은 오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동국대 발전기금 2천만 원을 지정 기탁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이사 스님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매년 5천만 원씩 지정 기탁해주기로 한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인서트]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학교 법인에) 발전 기금 내는 것을 해줘서 감사드리고 이사장 스님이 또 이렇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광 스님도 원장 스님의 뜻에 따라 공심을 발휘해 학교 운영을 잘해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또한 기부를 약속한 나머지 발전 기금은 분납 형태로 추가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승 스님은 다른 이사 스님들의 동참도 기대한다면서 자광 스님의 이사장 취임 이후에 학교가 안정을 되찾았다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습니다.

[인서트]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다른 이사 스님들도) 다 아마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사장 스님이 학교 맡으셔가지고 학교가 안정되고 여러 가지로 잘 돼서 고맙습니다... 오랜 경험을 가지고 아마 학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조계종 제4교구본사인 월정사 주지이자 동국대 이사 정념 스님도 학교 발전 기금 5천만 원을 전달해 릴레이 기부의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정념 스님은 동국대 이사로서 학교 발전에 기여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발전 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혀 학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교육시장 개방과 대학 간 경쟁 심화 등으로 대학 운영의 어려움이 적지 않은 가운데 동국대 이사 스님들의 릴레이 기부가 중장기 학교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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