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미국에서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보고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기상 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요청이 들어오면 협조할 것에 대한 질문에 "사실관계를 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장관은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가 유엔결의를 위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결의에 대해 유엔에서 유권적 해석을 하기 전에는 제가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윤 장관은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가 유엔결의를 위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외교부가 유엔 사무국에 의뢰할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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