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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불자 의원과 직원들의 모임인 정각회가 새해 첫 사찰순례로 서울시내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진관사를 찾았습니다.

계호스님의 법문을 듣고 진관사 곳곳을 둘러보며 '쉼'의 의미를 되새기는가 하면, 정갈한 사찰음식으로 공양도 함께 했습니다.

이하정 기자가 전합니다.

 

서울시내 북한산 자락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진관사.

초입의 아미타부처님이 70여명의 국회 정각회원들을 반깁니다.

정각회는 정유년 새해 첫 사찰순례지로 12일 저녁 진관사를 찾았습니다.

함월당에서 정각회원들을 맞은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은 새해, 마음부자가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구하는 바가 없으면 정말 괴로움이 없습니다. 모든 게.. 만족치 못하니까 괴로운 거예요. 밖의 가난을 경계하지 말고, 내 안의 가난을 경계하라는 말이 있어요.

닭의 지혜를 갖춘 불자가 되라는 덕담도 내렸습니다.

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넉넉하고 푸근하고 닭의 지혜와 같은 총명함을 갖추면서 모든 사람에게 인의예지심을 갖출 수 있는 불자가 되고, 또 살아가면서 편안해야 되요. 그래서 우리는 항상 자비롭게 나누고 지혜롭게 배우고 행복하게 채우고 아름답게 동행하자..

정각회장인 주호영 의원은 올 한해 정각회의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습니다.

주호영 / 국회 정각회장, 바른정당 원내대표
개성에서 한양 사이 가장 명당이 이곳 진관사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좋은 도량을 저희들이 올 수 있게 해주신 스님 감사드리고..

해마다 사찰음식 시연회를 여는 진관사에서의 공양은 특별합니다.

맛깔스런 나물과 향긋한 깻잎장아찌, 담백한 도토리묵과 두부조림까지.

소박한 밥상이지만 하나하나 정갈한 맛에 자꾸 손이 갑니다.

김미향 / 국회 직원불자회 사찰팀장
사찰음식은 저희도 다도를 하면서 음식을 많이 접하는데, 오늘 와서 사찰음식을 접해보니까, 우리가 먹는 것에 검소하면서도, 잘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느 때보다 정치에 이목이 쏠리는 새해, 정각회원들은 진관사 곳곳을 둘러보며 올 한해 포부를 새로 다졌습니다.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주지스님의 좋은 말씀을 듣고, 좋은 음식에 푸근한 마음을 안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정말 좋은 기운을 여기서 많이 받고 좋은 일, 우리 국민을 위해 마음껏 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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