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시장 종교편향 사태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포항에서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종교간 화합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정장식 시장 종교편향 문제가 화해를 통해 해결되면서
포항에서는 종교간 화합 분위기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포항 불교계는 종교간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처음으로 기독교, 천주교 등과
2005년 새해 하례식을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장식 포항시장도 어제 시청 간부회의를 통해
불교계가 제안한 이러한 하례식 자리를
시가 적극 나서서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포항시와 불교계가 중심이 돼
다른 종교계와 구체적인 의견조율에 들어갔습니다.

포항불교청년회 김성식 회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1월초에 불교,가톨릭,개신교와 타 종단 등
종교인만 모여서 하는 신년하례식을 준비중이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경천스님은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오전에
중앙교회와 대해성당 등
포항지역 교회 2곳과 성당 2곳을 방문하고
쌀 한가마씩을 축하 선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이날 죽도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도 참석해서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경천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2 :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합니다. 25일 오전에
양악교회 대해성당 등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정장식 시장 종교편향 사태로
자칫 종교간 대립마저 우려됐던 포항에서
종교의 벽을 허무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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