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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 등으로 대선전에 불이 붙으면서 각 주자들의 선거 조직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유력 후보들의 대선 캠프가 서울 마포 BBS불교방송 사옥을 중심으로 들어선 것도 눈길을 끕니다.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의도 국회에서 마포대교를 건널 때 한 눈에 들어오는 BBS불교방송.

이 건물 11층에는 2년여의 칩거를 마치고 정계에 복귀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개헌으로 분권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정계개편의 움직임이 이곳에서 싹트고 있습니다.

[인터뷰/동아시아미래재단 김종희 사무총장]

“대표님의 구상이 실질적으로 이 공간에서 출발하는거죠, 기존의 6공화국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철폐하고 새로운 7공화국을 열어나가자, 국민들에게 주권을 돌려주자”

BBS 불교방송 사옥에서 500미터 가량 떨어진 빌딩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핵심 캠프가 들어섰습니다.

외교관 출신 측근과 친 이명박계 인사들이 주축인 이 캠프는 지난 11일 언론인들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베일을 벗었습니다.

[반기문 캠프 이도운 대변인(전 서울신문 부국장)]

“반기문 총장의 국내 활동을 보좌하는 실무팀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총장님이 돌아오셔서 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듣기를 원하는데 그것을 지원하는 역할을 이 쪽 사무실에서 하게 될 것입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마포 캠프 옆 건물에는 안철수 전 대표를 돕는 조직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사무실이 입주해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 400여 미터 거리의 마포구 용강동 광산회관에는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터를 잡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대선에서 한판 승부를 펼칠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손학규 등 유력 주자들이 하나같이 불교방송 사옥 반경 500미터 안에서 전초 기지를 마련해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BBS불교방송 사옥 앞 이곳 마포대교를 건너면 정치 1번지 여의도 국회가 나타납니다.

거대한 변화의 물줄기 속에서 마포가 한국 정치의 새로운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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