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하면서
배럴당 42달러대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20년 동안
고유가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박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고]

1.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어제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56센트 오른 42.51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3. 북해산 브렌트유는
74센트 상승한 39.46달러로,
중동산 두바이유는 34센트 오른
배럴당 32.85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4. 선물가격도 올라
뉴욕상업거래소의
내년도 1월분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59센트 오른 42.5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5. 석유공사측은 석유수출국기구, 즉 오펙의
석유 감산 요구와
미국 천연가스 재고 감소 소식으로
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6. 국제유가는 지난 10월
55달러까지 치솟은 뒤
현재 42달러대로 떨어졌으나
일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35% 이상 비싼 상태입니다.

7. 이런 가운데 미국 에너지 정보국은
앞으로 20년 동안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
장기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8. 미국 에너지 정보국은
오늘 장기 에너지 전망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5년 원유 가격은
배럴당 35달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9. 이는 2년전 전망치 27달러보다
3분의 1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10. 미 에너지 정보국의 이같은 예측은
최근 유가보다는 낮지만
장기 고유가 시대가 도래 했다는
많은 에너지 전문가의 견해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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